2018평창문화올림픽 로고(왼쪽)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로고(오른쪽)
2018평창문화올림픽 로고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로고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2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재단 로고와 평창올림픽 로고가 왜 이리 흡사하냐"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문화올림픽 로고는 정사각형인 문화산업진흥재단 로고를 마름모 모양으로 회전시키고 뒤에 정사각형 문양을 추가한 형태다.
김 사무총장은 "논문표절만 표절이 아니다"라며 "나라에서 하는 일이 이래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문화올림픽을 주관하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상표법에 따라 로고를 출원했고 특허청 심사를 거쳐 공식 등록된 상표"라며 "이의 제기 기간이 있었고 유사 상표 검색에도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창 문화올림픽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를 앞두고 추진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