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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양궁은 도대체 어디서 배우나요? 일반인은 쉽지않네!

    • 2008-08-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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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맞아 양궁 열기 ''''후끈''''... 일반인들이 배울 수 있는 곳 드물어.

    양궁1
    한국 남녀 양궁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비록 개인전 금메달은 놓쳤지만 온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양궁배우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외국 언론으로부터 ''신궁''(神弓)이라는 찬사와 함께 ''한국 양궁은 전문적으로 키워진 선수들의 산물''이라는 시기도 동시에 받지만 이는 결국 그만큼 한국 양궁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동시에 우리 국민들에게는 남녀 개인전에서 금빛메달 실패가 결코 올림픽 양궁 단체전에서 여자 대표팀의 올림픽 6연패, 남자대표팀의 3연패 대기록이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됐음을 더욱더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한국 양궁팀의 ''''금빛 퍼레이드''''에 양궁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에는 ''''양궁을 배워보고 싶다'''', ''''양궁학원이 어디 있느냐''''등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는 학생부터 취미로 양궁을 배워보고 싶다는 직장인 까지 그 범위는 다양하다.

    양궁 인터넷 동호회 까페에도 올림픽 이후 ''''동호회에 가입하고 싶다'''', ''''양궁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필요한 장비는 무엇이냐''''등의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충북 괴산에서 양궁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전 양궁 여자 국가대표 감독 김형탁씨는 ''''올림픽 이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양궁 일일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하루에 10통 이상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편''''이라며 ''''올림픽에서 우리 양궁 선수들이 선전해줘 덩달아 양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양궁을 배울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양궁이 엘리트 체육으로 육성되고 있다보니 학교에서 선수로 등록하지 않는 한 취미로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2개 정도의 시도 양궁장, 4개의 개인 양궁 클럽이 갖춰져 있지만 이 클럽들에서는 주로 중, 고등부, 대학부 양궁팀이 훈련을 하는 용도로 쓰여질 뿐이다.

    이원근(안양양궁클럽)씨는 "우리 클럽에서는 양궁동호회가 와서 연습을 할 수는 있지만 일반인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면서 "양궁이 올림픽때만 반짝하는 스포츠라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수요가 적을 것 같아 선뜻 만들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오현희씨는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에 ''''초등학생 아들에게 집중력 강화 차원에서 양궁을 가르치고 싶은데 서울에는 마땅한 양궁학원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효자종목인 양궁의 대중화가 이루어져 일반인들도 쉽게 양궁을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일본은 양궁이 생활체육으로 활성화되면서 일반인들의 저변이 넓고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들은 양궁클럽이 매우 일반화되고 있는 반면 ''양궁의 최강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올림픽 열기속에 1970~1980년대 세계대회 등을 석권해 온 김진호와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서향순, 1988 서울올림픽 때 금메달을 목에 건 김수녕을 기념하는 양궁장이 각각 경북 예천과 광주, 충북 청주 등에 건립돼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선수들을 위한 전용시설로 일반인들이 생활체육차원에서 접근하기는 쉽지않다.

    이에 대해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양궁 사설기관이 생겨도 올림픽 때 잠깐 붐이 일어났다가도 그 후에는 잠잠하기 때문에 운영을 하기 어려울 만큼 지속적으로 배우러 오는 사람이 드물다''''며 ''''양궁은 장소도 큰 곳이 필요하고 안전장치 및 장비가 비싸기 때문에 의욕적으로 나섰다가 실패하여 문을 닫은 양궁인들이 많다''''라는 아쉬움을 전했다.

    현재 서울 지역 내에서 일반인들이 유일하게 양궁을 배울 수 있는 곳은 목동에 위치한 ''영학정 활쏘기 교실''(http://www.hwalsarang.com)이다. 월회비 5만원이며 시설, 장비, 지도를 일체 제공받을 수 있다.

    올림픽에서는 효자종목이지만 평소에는 관심의 대상 밖인 양궁.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양궁 열풍''''이 양궁의 저변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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