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주년 광복절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60주년 경축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15일 오전 9시 30분(~10시 50분) 옛 중앙청 광장(경복궁 홍예문 앞 광장)일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등 3부요인과 광복회원, 재외동포, 건국둥이, 다문화가정, 청소년, 인터넷 국민참여자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다.
◈李대통령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선진화 비전 선포''경축식에는 ''새로운 꿈''을 주제로 성공적인 근대화를 이룩했던 대한민국 60년을 재조명하고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낸다.
경축식은 태극기입장과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대한민국 60년 영상보고, 미래로의 초대, 대통령 경축사, 비전의 울림, 만세삼창의 순으로 진행된다.
경축식에 앞서 열리는 식전행사는(9시~9시 25분) ''위대한 역사''를 주제로 광복과 정부수립, 산업화, 민주화, 오늘의 한국을 음악과 무용, 영상으로 표현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명박 대통령은 ''위대한 국민, 새로운 꿈''이란 제목의 경축사를 통해 정부수립과 산업화 민주화를 이룬 지난 60년을 평가하고 새로운 60년의 그랜드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에 이어 청소년 국토대장정 참가자 1만명과 일반 국민이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광화문거리에서 펼쳐진다.
◈ 한강에서 수상퍼레이드 불꽃놀이 등 다양한 경축행사 광복절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국민의 힘 그리고 꿈''을 주제로 큰 울림 한강축제가 열린다.
한강상류와 하류에서 출발해 여의도에서 합류하는 ''수상 프레이드'', 지난 60년을 음악을 통해 돌아보는 ''DJ쇼'',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표현하는 ''콘서트'',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 ''국민 대합창''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강축제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자전거로 전기를 생산하는 ''그린브릿지''로 경관조명 켜기, 신대동여지도 그리기, 자전거 묘기, 대한민국 응원메시지 장식, 역사 그래피티 제작 등의 재미있는 놀이가 원효대교와 한강대교에서 열린다.
수상퍼레이드가 지나가는 한강 다리나 한강공원 망원 이촌 반포 잠원 뚝섬지구에서는 마포구와 용산구, 서초구, 강남구, 광진구가 주관하는 민속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다리놀이가 펼쳐진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효창운동장에서 출발해 원효로 여의도 시민공원까지 5킬로미터 구간을 자전거와 인라인, 마라톤 등으로 달리는 ''로드러닝''도 개최된다.
◈독도에서도 광복절 기념식 열린다경북도는 15일 오전 10시 독도 접안시설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200여 개의 민속연 날리기와 만세삼창, 독도사랑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독도 동.서도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홍.청색 천으로 접안시설 외곽을 장식한다.
전북과 강원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경축식과 체육대회, 민속경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마련했다.
◈정부, 광복 63년 기념사업 추진 정부는 광복 63주년을 기념해 종로구 세종로 열린마당과 문화부 건물 부지에(15331㎡)에 특별전시장과 상설전시장, 사진자료실, 영상물 상영관, 도서관 등을 갖춘 현대사박물관을 건립하고 광화문에서 숭례문 일대를 국가상징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육조거리에 포함되는 미국 대사관은 2013년까지 용산 미군기지 후적지 등으로 이전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복궁 옆 기무사와 국군서울지구 병원 부지는 경복궁 지원시설과 복합문화관광시설,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중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추진 TF를 발족해 기초조사와 사업용역을 추진하고 국민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대통령 임기내 기념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