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랑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지난 4일부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8월4일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아리랑''공연에는 평양시는 물론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공연을 보기 위하여 끊임없이 찾아오는 사람들로 공연장소는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들은 "민족적 정서가 짙으면서도 높은 예술적 기교로 일관된 음악과 무용, 체조와 교예, 천변만화하는 배경대, 특색있는 무대장치와 전광장치, 레이저조명 등 다채로운 형상수단과 형상요소들로 하여 이 작품은 공연 때마다 관중의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처음 선을 보인 작품에는 2장 5경 ''영변의 비단처녀''를 비롯한 낭만적이고 우아한 장면들이 첨부돼 많은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랑 공연 모습
한편, 아리랑 공연과 함께 창건 60돌을 맞아 올해 처음 공연되는 집단체조 ''번영하라 조국이여'' 가 12일 평양의 5.1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집단체조는 ''조국은 수령님의 품'', ''선군의 나의 조국'', ''부강조선 나의 조국'' 등 6개 장으로 구성돼 북한의 창건 60년 역사를 서사시적화폭으로 펼쳐보이고 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출연자들은 기백 있는 체조와 재치있는 도립전회 등 기교동작으로 김일성 주석의 건국업적을 형상화했고 경기장에 봉화와 톱니바퀴조형, 쇠물 폭포와 설레이는 벼 바다를 형상한 체조대형들이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창건 60돌을 맞아 오는 9월 말까지 올해 처음 공연되는 집단체조 ''번영하라 조국이여''는 낮에, ''아리랑''은 저녁 시간에 공연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