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10인조 신인 걸그룹 굿데이(럭키, 희진, 비바, 체리, 채솔, 지니, 보민, 지원, 라임, 하은)가 데뷔를 알렸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굿데이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멤버들은 “오랫동안 준비한 퍼포먼스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제 진짜 세상 밖으로 나가는구나 싶다. 떨리고 설렌다”고 입을 모았다.
멤버 중 가장 오랜 기간 연습생 생활을 한 하은은 “데뷔만을 보고 7년이라는 시간을 달려왔다”며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이다. 감회가 새롭다”며 “멤버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라붐의 모든 멤버, 그리고 모모랜드 낸시, 소나무 나현 등과 연습생 시절 친분을 쌓았다”며 “그들이 데뷔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부러웠다. 오늘로서 선후배 사이가 되는데, 방송국에서 만나면 반갑고 신기할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굿모닝 유닛
엠넷 ‘슈퍼스타K5‘ TOP3 출신인 송희진도 이 팀의 멤버다. 송희진은 “이전까지 춤을 배워본 적이 없어 힘든 점이 많았지만, 이제는 멤버들과 함께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춤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원래 소속사 내에서 막내였는데 팀의 맏언니가 됐다.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굿데이는 윤하, 정준영, 주니엘, 치타, 배진영 등이 속한 C9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멤버들은 이날 소속사 선배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많은 조언과 도움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 중인 배진영이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들의 미니 1집 ‘올 데이 굿 데이(ALL DAY GOOD DAY)’ 타이틀곡은 레트로 부기우기 장르의 곡으로, 10대들의 사랑 표현 방식을 노래한 ‘롤리(Rolly)’다. 하은은 “스윙 느낌이 강한 신나는 곡이다. 뮤지컬적 요소가 가미된 보는 재미가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굿나잇 유닛
굿데이는 ‘굿모닝(보민, 럭키, 나윤, 지원, 지니)’, ‘굿나잇(희진, 하은)’, ‘미드나잇(비바, 치리, 채솔)’ 등 3개의 유닛으로 이루어진 팀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유닛 시스템은 앨범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굿모닝’ 팀은 소녀 감성과 핑크빛 청량함을 테마로 한 ‘이 순간을 넘어’, ‘굿나잇’ 팀은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플라이 어웨이(Fly Away)’, ‘미드나잇’ 팀은 딥하우스 계열의 팝 댄스곡 ‘파티 애프터 파티(Party After Party)’를 각각 불러 앨범에 수록했다.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인 ‘굿모닝’ 팀은 “아침에 걸맞은 밝고 활기찬 노래를 선보이겠다”고, ‘미드나잇’ 팀은 “치명적이고 몽환적인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굿나잇’ 팀은 “지친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미드나잇 유닛
눈부신 아침과 편안한 저녁, 빛나는 밤을 만들어 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가진 굿데이는 오는 30일 데뷔 앨범에 해당하는 미니 1집 ‘올 데이 굿 데이’를 발매한다.
굿데이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우리 팀의 강점”이라며 “앞으로 대중에게 자주 얼굴을 비치고 싶다. 파워풀한 타이틀곡 안무처럼 쉴 틈 없이 활동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연말에 신인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신인상 트로피를 품고 싶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