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준형과 김지혜가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대욱기자/노컷뉴스)
''연인''임을 공식 선언하고 당당한 만남을 이어온 개그맨 박준형과 김지혜가 오는 7월 3일 오후 5시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4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카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기사들이 많이 보도돼 정확하게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 자리를 마련했다"며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밝혔다.
시종 환한 모습으로 유머있는 대답을 선보인 박준형은 "같은 직업에 있는 신부를 맞아 기쁘다"면서 "기자분들이 결혼한다는 기사를 많이 써줘 덕분에 진짜 결혼하게 됐다"며 참석한 100여명의 기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박준형은 지난 14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극장에서 김지혜에게 꽃과 반지를 건네며 프로포즈해 결혼을 약속받았다.
김지혜는 ''예비 남편'' 박준형을 두고 "자상하고 리더십있고 유머있고 똑똑하기까지 해 완벽한 이상형이다"고 칭찬을 쏟아냈지만 "물론 외모는 아니다"라고 덧붙여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 개그맨 공채 13, 14기로 데뷔해 지난 2002년 KBS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둘은 지난해 6월 연인임을 공식 선언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 후 당당히 교제를 이어와 연예계 선, 후배들의 부러움을 받았다.
오는 7월일 두 사람의 결혼으로 최양락·팽현숙, 박미선·이봉원 이후 12년만에 탄생하는 ''개그 부부''가 된다.
박준형은 "개그맨 커플이기 때문에 다른 ''짓''을 절대 할 수가 없다"며 "방송국은 물론 집에서도 ''조신''해야 한다"며 앓는 소리를 했다. 하지만 "개그 커플이기 때문에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해도 전혀 소문도 안 났다"고 편하게 연인관계를 유지해 왔음을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후 현재 박준형이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가양동 집에서 신접 살림을 차린다. 신혼여행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