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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해외서 먼저 알아본 카드, 국내에선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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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해외서 먼저 알아본 카드, 국내에선 어떨까

    왼쪽부터 비엠, 전소민, 전지우, 제이셉(사진=DSP미디어 제공)

     

    보컬 담당인 여성 멤버 전소민과 전지우, 랩 담당인 남성 멤버 비엠과 제이셉이 속한 혼성그룹 카드(KARD)는 해외에서 먼저 실력을 인정 받은 팀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단계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오나나(Oh NaNa)', '돈트 리콜(Don’t Recall)', '루머(RUMOR)'를 잇달아 공개했다.

    세 곡의 뮤직비디오 모두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으며, 이 중 두 번째로 발표한 '돈트 리콜'이 아이튠즈 메인차트인 송차트 50위에 오르는 등 신예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이에 힘 입어 올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에서 투어를 진행했으며, 오는 8월 열리는 일본 대표 음악 페스티벌 '2017 서머소닉'에도 초청 받았다.

    신인 혼성그룹 카드(KARD) 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Hola Hola)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데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카드는 이제 국내 가요계를 공략하려 한다.

    카드는 19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올라 올라(Hola Hola)'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 트로피를 받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전소민은 "정식 데뷔 전부터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부담감도 있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며 "앞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재미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카드는 근래 주류 가요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혼성그룹의 계보를 이을 팀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지우는 "혼성그룹이 많이 없어서 약간의 걱정이 있었지만 노래와 안무, 그리고 멤버 구성 좋아서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했다.

    롤모델을 묻는 말에는 "존경하는 선배는 많지만 '제1의 카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걸그룹, 보이그룹과는 또 다른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우리만의 강점이다. 향후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팀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답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인 뭄바톤 장르의 곡으로 해외 팬들의 마음을 훔친 카드는 이번엔 마찬가지로 대세 장르에 속하는 트로피칼 하우스 장르의 곡인 '올라 올라'를 타이틀로 내세워 활동을 펼친다.

    전지우는 "뻥 뚫린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면서 듣기 좋은 청량한 느낌의 곡"이라며 여름에 적합한 곡임을 강조했다.

    제이셉은 "'올라 올라'는 스페인어로 '안녕'이라는 뜻이다. 카드가 처음으로 인사드리기에 적당한 제목의 곡명"이라며 "그와 동시에 '높이 올라 가자'는 포부도 담겨 있다"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수록곡 '난 멈추지 않는다'는 선배 혼성그룹인 '잼(ZAM)이 1992년 발표한 곡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원곡에 퓨쳐 베이스 기반의 EDM 스타일이 가미돼 새로운 느낌의 곡이 탄생했다.

    전지우는 "소속사 DSP미디어에서 데뷔하셨던 직속 선배의 곡을 다시 불렀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트랙인 '리빙 굿(Living Good)'은 네 멤버가 데뷔를 응원해준 팬과 가족,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곡이다.

    비엠은 "정식 데뷔를 향해 달려오는 와중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 분들 덕분에 '잘 살고 있다'는 고마움을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카드의 미니 앨범에는 언급된 3곡을 포함해 데뷔 프로젝트 당시 공개한 '오 나나, '돈트 리콜', '루머'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트렌디한 노래, 세련된 안무, 이상적인 멤버 조합이다". 카드 멤버들은 정식 데뷔 전부터 해외에서 인기를 누린 비결을 묻자 이 같이 입을 모았다.

    기분 좋게 국내에서 첫 활동을 시작하는 이들은 "향후 클럽 투어, 유닛 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싶다"며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카드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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