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23일 전국 3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OB파'' 간부 조모씨(43)과 집단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씨는 지난 1998년 7월 천안시에 추진중인 골프장 건설사업에 3억원을 투자한 뒤 골프장 부지 일부가 수용되자 보상금의 지분을 더 받기 위해 사업주 조모씨를 협박해 30억원짜리 약속어음을 받은 혐의다.
조씨는 또 지난 2002년 5월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 부하 폭력배들을 모아 놓고 사업동업자인 박모씨에게 사업에서 손을 떼라며 50억원 상당의 권리를 포기하도록 협박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CBS전국부 이동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