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5일 "부산을 동북아 해양산업의 중심으로 키우는 등 완전히 새로운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동구 약사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정권 27년동안 부·울·경 경제가 활력을 잃었다"고 지적하고 "'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하는 등 동북아 해양수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동남권 관문공항과 공항복합도시를 건설하는 등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대선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BCM) 시험 발사와 관련해 "북한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국민과 세계의 기대를 저버렸다.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G20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자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맞춰 도발한 북한의 의도는 '미국과의 직거래'일 것"이라며 "분명히 경고한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면 정부와 민주당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핵미사일이 협상용이든 생존용이든 상관없다"며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국정부 주도의 평화적 해법을 거부한다면 그 어떤 것도 받아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당에서 북핵미사일을 정쟁적 시각, 또는 남의 나라 일 보듯이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연관되는 외교안보문제에 초당적 협력을 바란다"고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