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부산 중견기업 성장세 눈에 띄네" 전국 비중 3위

전년대비 39곳(25%) 급증, R&D투자 확대·부산시 기업육성책 결실

부산지역 산업단지 전경. (사진=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지역 중견기업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지난해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지역 중견기업은 모두 191곳으로 전년보다 39곳(25.6%)이 늘어났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전체 중견기업의 62.4%가 몰려 있는 가운데, 부산은 전국 비중이 5.4%에 이르며 경남(총 186곳, 8.1%증가)을 제치고 3위에 오르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부산지역 중견기업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 31조 6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조 1천억
원이 늘었고, 고용인원은 1만2천 명 늘어난 4만5천 명, R&D투자액은 249억 원 증가한 1천54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중견기업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개별 기업의 성장 노력과 함께 R&D 투자 지원이나 산단확충, 규제 개선 등 부산시의 적극적인 기업육성 정책과 기업유치 활동이 일부 성과를 낸 덕으로 풀이된다.

매출액이 증가하며 중견기업으로 도약한 부산기업은 에스디비즈와 반도종합건설, 일동, 희창물산, 대양산업건설, 비엔시티, 세동유통 등 12개 업체에 이른다.

또 부산시의 기업 유치 노력으로 본사를 이전한 중견기업도 흥덕산업과 고려강선, 성림개발, 윌로펌프, 엔씨소프트서비스 등 5개사에 달한다.

이밖에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따른 대기업 집단군 변경과 자산증가, 기업분할 등으로 한진중공업과 한징중티엠에스, 인터지스, 부산인터네셔널터미널, 북항하이브리지 등 22개사가 늘어났다.

한편, 중견기업이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중간규모인 기업을 말한다.

보통 업종별로 상시 근로자수가 50명~3백명 이상이면서 매출액이 50억~3백억을 초과하는 기업이 해당되며, 대기업 계열사이거나 상시근로자수 천 명 이상이면서 3년 평균 매출액이 천 5백억 원 이상, 자기자본이 천억 원 이상인 기업도 중견기업에 포함된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