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북

    아기엄마들 ''물티슈-기저귀''반품 환불 요구

    • 2005-03-22 22:34
    • 0
    • 폰트사이즈

    유한킴벌리,"제품 반품 및 환불", 소비자,"사용자는 어찌하나?"

     


    ''''우리 아이 몸에 발암물질을 수년째 발라왔다니 믿기지가 않아요. 물티슈 뿐만 아니라 기저귀도 쓰고 싶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피해보상을 해주지 않는한 불매운동까지 벌일 작정입니다.''''


    지난 20일 소비자 시민의 모임(소시모)의 물티슈 안전검정기준 적합여부 시험 결과 하기스 물티슈에서 기준치보다 7배나 높은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210ppm이 검출됐다는 보도와 관련, 주부들이 유한킴벌리 전제품의 반품 및 회수를 주장하는 등 이에 따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주부들,"이미 사용한 것은 어찌하나"불만

    유한킴벌리는 이번사태와 관련 ''''소시모가 주장하는 기준치는 국내업체들이 안전마크를 부착하기위해 설정한 자율적인 기준이며 미국, EU, 일본에서 물티슈는 화장품류로 분류돼 2,000ppm의 권고 기준을 적용 받고있다. 안심하고 써도 무방하지만 반품을 원하면 환불해 주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환불 규정 및 손해배상 수준이 상식밖에 머물자 주부들은 하기스 게시판을 점령, 물티슈와 기저귀의 전량 반품 및 환불을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사용한 하기스 제품의 전액 환불을 주장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아 유한킴벌리의 기업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기스 파장은 또한 타업체 물티슈까지 확산되고 있다.

    "하기스 파장, 다른 업체 판매에도 영향"

    이마트 전주점에 반품을 의뢰한 건수는 이틀간 85건에 이르며 이 가운데는 하기스 물티슈뿐만 아니라 포름알데이드가 전혀 검출되지 않은 한국P&G, 한국존슨앤드존슨, 대한펄프 등에서 생산한 물티슈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특히 이마트 전주점에서만 하루 평균 150개 이상 팔려나가던 물티슈는 지난 21일 8만원어치에 그쳤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제 2의 만두파동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소비자의 막강 파워를 보여준 사례라고 규정했다.

    (• 문의전화 : 080-022-7007 )


    새전북신문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노컷뉴스 제휴사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