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전주시가 결혼과 임신, 출산 등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한복전문가로 양성해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주만의 한복산업도 육성키로 했다.
시와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임경진)는 19일 센터 강의실에서 한복제작과 한복디자인 개발 등 전통문화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취·창업자와 협동조합 설립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 등 교육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력단절여성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인 '한(韓)스타일 한복전문가' 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전주시 관광산업 활성화와 한복 진흥정책에 따라 갈수록 수요증가가 예측되는 한복 관련 전문가를 양성해 전주만의 한복산업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경력단절여성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도 담겨있다.
정부(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한(韓)스타일 한복전문가 직업교육훈련은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0일까지 총 236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시는 참여한 교육생들이 모든 교육과정을 수료 후 한복전문가로 손색이 없도록 만들기 위해 한복제작 과정은 물론 전통한복, 신한복 디자인 제작 실기, 한복디자인의 실제, 취·창업 및 협동조합 준비교육, 현장견학, 현장업체 실습, 전시회 등의 다채로운 현장감 있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교육생들이 전통과 현대감각을 겸비한 한복디자인을 익힐 수 있도록 전임강사와 특별강사를 초빙해 교육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