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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도 안돼!" 美, 인도 주 수상에 비자 발급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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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수상도 안돼!" 美, 인도 주 수상에 비자 발급 거부

    • 2005-03-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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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와 미국간에 미묘한 파문 일어

     


    미국이 지난 18일 인도의 구자라트 주 수상인 나렌드라 모디의 미국비자 신청을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하면서 반미 시위가 격화되는등 파문이 일고 있다.


    모디는 힌두근본주의를 표방하는 BJP당의 핵심인물이며, 현재 한국보다 넓은 면적에 인구 5천만이 넘는 구자라트 주의 수상이다.

    "테러 배후 혐의,비자발급 거부"

    그는 뉴욕에서 열리는 아시아-미국 호텔경영자 연합회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비자를 신청했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2002년 2월 27일부터 약 6개월간 지속되었던 힌두-무슬림간의 종교분쟁에서 무슬림들의 열차 방화에 의해 열차에 타고 있던 59명의 힌두 순례자가 숨진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힌두교도들이 구자라트 주 전역에서 2000명 이상의 무슬림들을 조직적으로 대량 학살한 것에 대해 모디가 주 수상으로서 방조했으며, 심지어 ''''자유로운 손으로 무엇이든 하라''''고 사건을 배후했다는 것을 근거로 비자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인도 정치인들은 미국이 근거없는 주장으로 모디의 비자발급을 거절했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인도정부와 해외거주 인도인들의 거센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모디의 정부가 있는 구자라트 주에서는 미국의 성조기와 부시 대통령의 인형을 불태우고 코크와 펩시콜라 병을 깨뜨리며 미국과 관련된 회사 건물들을 공격하는 폭동이 일어나는 등 반미감정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라이스 국무장관 방문 직후 벌어져 더 감정 격화

    맘모한 싱 인도 수상은 미국 대사관에 모디에 대한 비자거부를 재검토하라고 강하게 말했고, 델리 주재 미대사관 대변인은 그 요청이 국무부로 넘어가 재검토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일은 라이스 미국무장관의 인도 방문 직후에 일어난 것으로 미국-인도간의 묘한 긴장관계를 만들고 있다.

    인도벵갈로어=이명준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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