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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예지원과 탁재훈이 영화에서 키스신을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감독 김정민 · 제작 KM컬쳐) 시사회 후 기자 간담회에서 탁재훈은 ''''예지원의 나이가 있어서 무난했다. 나를 리드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고, 예지원은 ''''실제로 비오는 날 비를 맞으며 찍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술을 먹으면 필름이 끊기는 노처녀 유진(예지원)과 10년간 그녀의 곁을 맴돌며 사랑을 키워온 친구 철진(탁재훈)의 이야기로,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가 웃음을 준다. 실제 모습같은 톡톡 튀는 예지원의 연기에 순진하고 착한 캐릭터 ''''철진'''' 탁재훈의 모습이 더해져 영화는 끝까지 소소한 웃음을 유지한다.
예지원은 ''''감정을 내세우면 신파로 갈 수도 있어 각 신마다 생각을 많이 하면서 찍었다''''고 했고, 탁재훈은 ''''감독님의 주문도 있어 애드리브는 나와 예지원 모두 자연스럽게 했다. 하지만 TV 예능프로그램 이미지를 영화에서는 하고 싶지 않아 항상 별개라고 생각해 오버하지 않고 더 웃길 수 있었는데 자제하고 나를 죽였다''''고 말했다.
[BestNocut_R]이에 김정민 감독은 ''''예지원은 진심을 담은 연기를 한다. 오버하는 가짜 연기를 주문하기도 했는데 여배우로서 부담스러운 부분 잘 해줘 예지원에게 감사하고, 탁재훈 연기도 중용의 선을 잘 살렸다''''며 ''''영화는 관객에게 웃음을 주자는 차원에서 출발했다. 기발한 소재도 아니고 편안하게 즐기는 코미디로 난장판 소동극에 주안점을 뒀다. 감동은 바라지 않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코미디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는 14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