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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학중이던 베이징대 여대생 실종사건에 대륙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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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美 유학중이던 베이징대 여대생 실종사건에 대륙이 '들썩'

    • 2017-06-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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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유학중이던 장잉잉 한낮에 실험실 나선 뒤 행방 묘연

    미국에서 실종된 중국 여대생 장잉잉(章莹颖) 사진=SNS 캡처

     

    미국에서 유학 도중 돌연 실종돼 닷새 넘게 연락이 끊긴 한 여대생의 행방에 중국 전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푸젠(福建)성 출신의 장잉잉(章莹颖.27)은 지난 해 베이징(北京)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올해 4월부터 미국의 일리노이 주립대학교(UIUC) 어바나-샴페인(Urbana-Champaign) 캠퍼스에서 자연자원과 환경과학 전공의 교환학생 과정을 이수하고 있던 촉망받는 공학도다.

    커피색의 약간 곱슬거리는 단발에 동그란 안경을 낀 평범한 여대생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오후 1시쯤 학교 기숙사사무실 직원과 약속을 위해 학교 실험실을 나선 뒤부터 연락이 끊긴 채 행방불명이 됐다.

    장씨는 약속 시간인 오후 1시 30분쯤 사무실 직원에게 약속 시간에 늦겠다며 “오후 2시 10분쯤 도착할 것 같다”는 휴대전화 문자를 보냈지만 그 시간이 되서도 나타나지 않았다.

    30여분이 지나도 장씨가 나타나지 않자 이상히 여긴 사무실 직원이 휴대전화 문자를 보냈지만 회신은 끝내 없었다.

    장씨의 룸메이트는 장씨가 밤 늦게까지도 숙소로 돌아오지 않자 현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조사결과 장씨의 휴대전화 통화는 사건 당일 오후 2시30분 일리노이 버스터미널에서 한 것이 마지막으로 현재는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다.

    경찰은 교통사고 등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현지 병원들을 조사했지만 당일 사고환자를 받았다는 병원은 없었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장씨가 평소 경계심과 자기보호 의식이 강해 친구나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여행을 갔을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유학중이던 중국 유학생 장잉잉을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차량 사진=SNS 캡처

     

    경찰은 체크무늬 상의와 남색 청바지 차림의 장씨가 사건 당일인 9일 오후 1시35분 쯤 버스를 타고 오후 1시52분 쯤 버스에서 하차하는 동영상을 입수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쯤 장씨가 큰 길가에 서있고 한대의 검은색 승용차가 그녀 앞에 정차하는 CCTV 영상도 발견됐다.

    영상에서 장씨가 차안의 기사와 이야기를 나눈 뒤 차에 탑승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장씨가 사라지자 현지 중국인들은 긴급 수색팀을 조직해 행적을 찾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샴페인 지역의 중국인들은 자발적으로 학생회와 교회 조직 등을 동원해 구역을 나눠 실종자 전단을 붙이고 장씨 행적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장잉잉의 실종정황이 알려지자 샴페인 지역에서 비슷한 사건들이 전에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 남성은 자신의 딸이 한 검은색 승용차가 쫓아와 도망갔다는 경험을 페이스북에 소개했고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인터넷 토론장에는 최근 낯선 사람이 경찰을 사칭해 여성들을 차에 납치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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