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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상공회의소, 양주 이전 가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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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양주 이전 가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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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 이전 잠정 결정, 시기는 미정…자산 처분해도 재원 마련 '불투명'

     

    경기북부지역 유일한 경제단체인 경기북부상공회의소가 소재지를 의정부에서 양주로 이전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그러나 북부상공회의소 양주 이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해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이하 북부상의)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북부상의는 이달 초 임원회의를 열고 상의 소재지를 의정부시에서 양주시로 이전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북부상의는 이 같은 결과를 양주시에 전달했고, 이전 후보지로 양주 남방동 일대 역세권 개발 사업지역 내 업무시설부지 9,900㎡의 매입 의사도 밝혔다.

    북부상의의 소재지 이전 논의는 양주시의 건의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북부 테크노벨리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이성호 양주시장의 요청이기도 했다.

    1,10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거느린 북부상의 소재지가 양주로 이전하게 되면 그 효과를 통해 북부 테크노벨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앞서 지난 11일 이 시장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북부상공회의소가 양주로 옮기게 되어 있다"며 "양주시가 기업의 중심이라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부상의가 양주로 이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으로 200~300억원의 비용이 소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의 기금만으로는 이전 비용을 충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비용 마련을 위해서는 상의 자산인 의정부 신곡동 청사와 양주 삼숭동 연수원 처분이 불가피한데 매각 성사여부도 불투명하다.

    경기 침체로 새 주인을 찾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매각에 성공한다 해도 이전 자금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의정부 청사와 양주 연수원에는 은행과 입주업체 등 10여 곳으로부터 총 90여억원이 설정돼 있어, 이들 비용을 제외하면 상의가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은 얼마 되지 않는다.

    북부상의 관계자는 "상공회의소는 기업들이 모여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이번 소재지 이전 결정은 개인의 요청에 의해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면서 "임원들이 모여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긍정적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의 소재지를 양주로 이전하게 된다면 재원 마련을 위해 청사와 연수원은 처분 대상이 될 것"이라며 "상의 이전 시기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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