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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375' 박병호, 메이저리그 합류 시기와 변수는?



야구

    '타율 0.375' 박병호, 메이저리그 합류 시기와 변수는?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사진=노컷뉴스DB)

     


    타율 0.375, 출루율 0.444, 장타율 0.563, OPS 1.007.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2017시즌 미국 마이너리그 첫 4경기에서 남긴 스탯라인이다.

    박병호가 또 한번 호쾌한 장타를 때렸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소속의 박병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코카콜라 필드에서 열린 버펄로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터트리며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중반까지 안타없이 침묵한 박병호는 8회초 볼넷으로 출루해 후속타 때 홈을 밟고 득점을 올렸다. 팀이 3-9로 뒤진 9회초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려 1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자신은 2루 베이스를 밟았다.

    박병호는 대주자 토미 필드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로체스터는 4-9로 졌다.

    시범경기에서 활약하고도 메이저리그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된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리고 있다. 4경기에서 총 6개의 안타를 때렸다. 아직 홈런은 없고 2루타 3개를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가 1.007에 이를 정도로 시범경기에서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명단에 재합류할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 또 마이너리그에서도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 홈페이지에 야구 팬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MLB닷컴은 미네소타의 선발진 안정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미네소타는 평소보다 많은 투수 13명을 개막 명단에 포함시키면서 야수의 숫자를 줄였다.구단의 결정에 비판도 따랐지만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다. 미네소타는 마운드 물량 공세를 바탕으로 5승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라있다.

    MLB닷컴은 '미네소타가 지명타자를 보강하기 위해서는 투수 1명을 줄여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되면 그 시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네소타가 타자를 보강하고 싶어할 때 박병호가 유력한 후보 중 1명이 될 수 있지만 박병호와는 달리 이미 40인 명단에 포함돼 있는 케니스 바르가스, 마이저리그에서 3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한 벤 폴센 등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폴센의 타율은 0.444, 장타율은 무려 1.444로 높다.

    바르가스는 이날 박병호의 다음 타순인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타율은 0.333이다.

    선발진의 안정을 전제로 타선 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될 때 미네소타가 마이너리그를 돌아볼 것이라는 게 MLB닷컴이 전망이다. 미네소타는 올해 6경기에서 타율 0.244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15개 구단 중 4위에 올라있다. OPS는 0.732로 역시 4위다.

    지명타자 타율은 0.250으로 아메리칸리그 공동 7위, OPS는 0.750으로 공동 6위다. 중위권 수준이다. 1루수 포지션의 타율과 OPS는 각각 0.182, 0.507로 나란히 10위, 11위에 머물러 있다. 두 포지션은 박병호의 가세로 보강 가능한 자리다. 이는 바르가스, 폴센 역시 마찬가지다. 박병호의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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