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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단일화 대상에 안철수, 홍준표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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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운찬 "단일화 대상에 안철수, 홍준표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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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은 처절한 반성 필요"

    ■ 방송 : 전북CBS 라디오 <생방송 사람과 사람> FM 103.7 (17:05~18:00)
    ■ 진행 : 박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실장
    ■ 대담 : 정운찬 대선후보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동반성장국가혁신포럼 창립 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박민>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문재인, 이재명, 심상정에 이어서 오늘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 만나보겠습니다. 이제는 후보로 불러드려야겠죠. 정운찬 후보님 안녕하세요.

    ◆ 정운찬> 네, 안녕하세요.

    ◇ 박민> 일찌감치 대선 출마를 선언하셨는데. 그동안 어떤 행보 하셨어요?

    ◆ 정운찬> 네, 지난 1월 19일.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라는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국정운영에 대한 구상을 하고 다양한 민생현장을 돌아봤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계셨고 특히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또한, 저의 정치적 지지 기반인 충청 주민들과 인사들을 만나면서 나라를 위해 일할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 박민> 이렇게 다양한 정치 행보들 하고 계시는데. 그동안 선거에 출마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 정운찬> 글쎄요. 선거는 서울대 총장 선거를 치러봤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당시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으로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당선된 경험이 있습니다.

    ◇ 박민> 그래도 대선의 판은 또 다를 거 같은데요. 선거. 만만치 않으시죠?

    ◆ 정운찬> 네, 만만치 않습니다.

    ◇ 박민> 대선에 출마한 이유. 출사표를 말씀해주신다면?

    ◆ 정운찬> 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출마했습니다. 동반성장 국가를 만들지 않으면 정권은 바뀌어도 국민의 삶은 변화가 없습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한국경제를 망가뜨려서 국민의 삶을 더 어렵게 할 우려 때문입니다. 그래서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려고 나왔습니다. 지금 한국은 성장과실이 소수에게 집중되는 불평등 사회입니다. 경제 질서를 바꿔야 합니다. 그 답이 동반성장입니다. 경제 성장의 과실은 정부, 기업, 노동자, 국민이 함께 나누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 박민> 그동안 학자로서 국무총리로서 잘 알려졌지만 정치인 정운찬은 아직 생소한 거 같아요. 유력 주자인 문재인, 안철수와 비교해서 어떤 차별성을 가졌는지 한 말씀 해주시죠.

    ◆ 정운찬> 문재인, 안철수 두 분 다 훌륭한 분입니다. 그러나 지금 국가적 위기의 근원은 경제적 불평등에 의한 양극화 현상, 그리고 저성장에 따른 가계경제의 어려움 등 미래에 대한 불안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대통령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박근혜,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한 지도를 가지고 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주요 산업구조조정은 더디게 진행되고 중소자영업의 매출 부진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체감 실업률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대한민국을 도약시킬 경제 대통령은 저 정운찬이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 박민> 지금 뭐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 지지도가 그다지 높아 보이진 않아요. 그래서 비문 후보들의 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지금 김종인 대표, 홍석현 회장, 유승민 의원과 단일화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있습니까?

    ◆ 정운찬> 비문 연대라는 말은 적절치 않습니다.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고 연정을 통해서 속히 국정을 정상화시킬 정치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뜻을 같이 하고 있는 분들과 깊은 논의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단일화 방법은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 박민> 그러니까 논의는 계속하고 계세요?

    ◆ 정운찬> 그렇습니다.

    ◇ 박민> 그렇지만 구체적인 안은 나오지 않았다는 거죠?

    ◆ 정운찬> 이론적으로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지만 여기서 다 이야기할 수는 없고요. 깊은 논의는 하고 있습니다.

    ◇ 박민> 단일화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에 대해서 동의합니까? 다른 분들이요.

    ◆ 정운찬> 그렇습니다. 여럿이 나와서 승산이 있겠습니까. 마음속으로 전부 동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민> 혹시 이 단일화 대상에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도 포함됩니까?

    ◆ 정운찬> 저 혼자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일단 포함은 됩니다.

    ◇ 박민> 일단 정운찬 후보로서는 이분들까지 모두 포함해서 단일화를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거네요.

    ◆ 정운찬> 자유한국당 분들은 그간의 국정 농단에 대해서 부분적으로라도 책임을 지고 처절한 반성을 한 후에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경우에는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어느 정도 반성이 필요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 정운찬> 그걸 말하긴 힘들지만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 적어도 새누리당 분들은 책임을 통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박민> 자, 그런데 대선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요. 후보 단일화는 어떻게 진행돼야 한다고 보세요.

    ◆ 정운찬> 저는 비관적이지 않습니다.

    ◇ 박민> 아직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 논의조차 제대로 안 됐다고 말씀하셨는데?

    ◆ 정운찬> 이론적 가능성으로 본다면 굉장히 여러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런 논의가 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민> 공약 이야기 한 번 해볼게요. 동반성장. 앞에서도 강조를 해주셨고요. 그 가치나 방향에 대해서 모두가 동의할 수 있을 거 같고요. 문제는 구체적인 방안일 거 같네요. 어떤 방안일까요?

    ◆ 정운찬> 네, 동반성장은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누어서 다 같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있는 사람 것을 뺏어서 없는 사람에게 주자는 게 결코 아닙니다. 또 동반성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으로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동반성장은 정치철학으로 국정운영 전반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크게는 동아시아의 동반성장에서 남과 북, 수도권과 지방, 세대 간 남녀 간 동반성장 등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구체적으로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모든 국민이 삶의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생활 보장 국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소득 하위 40%에게 월 35만 원, 연 42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주거안정을 위해 최장 9년간 주거권을 보장하고 임대료 상승도 3년간 6% 이내로 묶어서 임차인들이 주거 불안에 빠지지 않게 할 것입니다.

    ◇ 박민> 지역 문제 하나만 더 여쭤보고 마무리해야겠는데요. 요즘 전북에서는 전북 몫 찾기가 화두인데요. 여기에 대한 후보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 정운찬> 지역은 국공립대학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 지역 균형 발전 전략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북은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정치 경제적으로 소외돼 왔지 않습니까. 전북은 호남으로 묶어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전북 자체로 사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민> 대통령으로서 꼭 바꾸고 싶은 거. 마무리 말씀으로 부탁드릴게요.

    ◆ 정운찬> 대한민국은 지금 정치의 실패로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남북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해서 동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나라가 되도록 헌신하겠습니다.

    ◇ 박민>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정운찬 전 국무총리 만나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정운찬>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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