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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중음악계에서 탄탄한 마니아 팬들을 이끌고 있는 뮤지션들의 앨범이 한국에서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해피로봇 레코드 등 외국의 하우스 뮤지션이나 DJ들을 소개해 온 레이블들도 이들의 음악을 적극적으로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일본 마니아 뮤지션 가운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뮤지션은 다이시댄스다. 일본 클럽 등지에서 이미 10여년을 활동하고 있던 베테랑 DJ인 다이시댄스는 턴테이블 3개를 이용한 화려한 디제잉과 동양적인 하우스 음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 발매된 정규 1집 ''the P.I.A.N.O. set'' 과 2집 ''MELODIES MELODIES''는 국내에서도 각각 1만장과 5000여 장이 판매돼 눈길을 모았다. 최근 내놓은 ''더 지브리 셋 - the ジブリ(ghibli) set'' 역시 현재 초도 5000장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더 지브리 셋''은 ''천공의 섬 라퓨타'' ''원령공주'' ''이웃집 토토로'' 등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들을 다이시댄스만의 음악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반이다.
다이시댄스의 음악은 빅뱅이 ''거짓말'' ''바보'' 등 노래에서 표절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이시댄스는 8월 14일 ''EPTFEST 2008''의 전야제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DJ가와사키(DJ KAWASAKI), 콜드핏(COLDFEET) 등 뮤지션도 조용히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DJ가와사키 역시 15년 경력의 베테랑 DJ로 노련하고 빈틈없는 구성이 돋보이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BestNocut_L]우리나라에는 지난 5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2008''의 메인 무대 DJ로 초청된 바 있다.
일렉트로닉 듀오인 콜드핏은 다이시 댄스의 주요 곡들 보컬에 참여해 우리에게도 익숙한 로리 파인(Lori Fine)과 프로듀서 왓츠시(Watusi) 2인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밴드의 이름처럼 직선적인 창법과 멜로디 구성이 특징이다.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프리템포의 인기도 상당하다. 이들의 노래 ''스카이 하이(Sky High)''도 표절시비가 붙은 빅뱅의 ''거짓말'' 원곡으로 크게 알려졌다. 지난 2월 한국에서 열린 프리템포의 콘서트 역시 성황리에 끝났다.
다이시댄스의 음반을 한국에 소개한 해피로봇 레코드 관계자는 "음반시장이 어렵긴 하지만 좋은 뮤지션의 음악에 대해선 팬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준다"며 "음악성있는 해외 뮤지션의 음반이 한국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