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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형산강에 '수상레저타운'…환경련 '생태 파괴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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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형산강에 '수상레저타운'…환경련 '생태 파괴 중단' 촉구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 형산강변에 수상레저타운이 들어선다.

    포항시는 남구 종합경기장과 조정경기장 인근에 90억 원을 들여 연면적 957㎡, 지상 4층 규모의 교육과 체험 공간을 만들기로 하고 16일 착공식을 가졌다.

    45m길이 보행교와 연결한 수상레저 원형 구조물과 높이 9m상부시설도 들어설 예정으로 올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수상레저타운에는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시험장과 교육 및 체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주변에는 생태 탐방로와 상생 인도교, 테마 꽃길 등을 조성해 형산강 일대를 친수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상레저타운을 계기로 포항시가 문화와 관광을 선도하며 환동해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생명의 강을 파괴하는 형산강 난개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난개발로 인해 수달과 철새서식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고 상수원보호구역에서의 개발행위가 진행되고 있다"며 "형산강 생태복원이라는 본질적인 문제가 제외된 형산강 프로젝트는 지금이라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연은 "수은오염의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형산강 일대는 각종 시설이 조성되고 있다"며 "형산강 개발에 앞서 수은오염 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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