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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충무로의 시계는 1980년대로 간다



영화

    지금 충무로의 시계는 1980년대로 간다

     

    민주화운동이 가장 뜨거웠던 1980년대, 그 날을 기억하는 영화들이 온다.

    영화 '1987'(가제)은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다뤘다.

    영화는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는 사람들이 은폐하려는 공안과 치열하게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결국 6월 항쟁까지 이어진 당대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되짚는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를 지켜라', '화이' 등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윤석, 하정우, 강동원, 유해진, 이희준, 박희순, 김태리 등이 캐스팅을 확정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87년으로 되돌아간 영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 '보통 사람'은 1987년 격동의 시기를 살아간 여러 인간 군상들을 담아냈다. 강력계 형사이자 평범한 가장인 성진(손현주 분)은 안기부 실장 규남(장혁 분)을 만나면서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살인사건에 휘말리고, 그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시대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사건을 만든다'는 예고편 문구처럼 독재 정권 유지를 위해 사건을 조작한 정부 권력자들의 민낯을 내부에서 조명한다.

    국가가 모든 것을 통제하던 시대, 거대한 폭력 속에서 어떻게든 진실을 찾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이 깊은 울림을 줄 예정이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또한 다시 영화 속에서 살아난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독일인 기자를 우연히 광주에 태우고 가게 된 서울 택시운전사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당시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는 서울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차를 타고 광주에 갔고, 그 참상을 전 세계에 최초로 알렸다.

    배우 송강호가 택시운전사 역을,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독일인 기자 역을 맡아 연기한다.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도 함께 참여한다.

    이전에 같은 소재로 개봉한 영화들과 달리, 외부인의 시선으로 본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그려낸 영화라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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