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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주말 하루 간격으로 촛불·태극기 집회 열려



청주

    충북 주말 하루 간격으로 촛불·태극기 집회 열려

    청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와 촛불 집회(사진=청주CBS 장나래 기자)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 변론 기일을 하루 앞두고 충북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 충북본부는 26일 오후 3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김학철, 임회무, 임병운, 박봉순, 박종규, 윤은희 등 6명의 자유한국당 소속 충북도의원과 최현호 자유한국당 서원구 당협의원장 등을 포함해 주최 측 추산 4,000여명(경찰 추산 1,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기각', '특검해체', '국회해산', '대한민국 만세' 등을 외쳤고, 집회를 마친 뒤에는 청주대교, 육거리시장 등을 거쳐 다시 청주 상당공원까지 2.8km 구간을 행진했다.

    행사 중에 "태극기가 잘못 쓰이는 게 화가 난다"며 태극기에 불을 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히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루 전날에는 박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은 25일 오후 5시 청주 성안길에서 주최 측 추산 300여명(경찰 추산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차 충북범도민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1,200여명의 도민들이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면서 사정상 상경하지 못하는 도민들이 모여 범도민시국대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은 특검 연장 거부, 탄핵심판 지연 등과 같은 꼼수로 정권을 연장하려 하고 태극기 집회로 국론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무능한 정권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래 공연과 자유발언 등으로 진행된 이날 집회는 행진 없이 1시간여만에 평화롭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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