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짓수 지도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악수를 방어하기 위한 기술을 시범보이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해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할 때 맞잡은 손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겨 세게 흔드는 습관이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물론 자국 참모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닐 고서치 연방대법관 후보 등도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악수를 피해가지 못했다.
미국에서 주짓수 지도자로 활동하는 로빈 기젤은 영상에서 상대가 트럼프식 악수를 건넬 때 대처하는 법을 친절하게 설명했다.
"먼저 바깥쪽 발을 상대방 몸쪽으로 옮기세요. 그런 다음 손을 맞잡은 상태에서 반대쪽 손을 상대방 겨드랑이 안쪽에 끼워 넣고 상대방 손가락 관절 윗부분을 꺾으세요. 그러면 구즈넥(Goose Neck: 거위 목) 상태가 되는데, 그 순간 맞잡은 손을 빼내면 됩니다."
기젤은 영상 말미에 "단지 시범일 뿐 트럼프 대통령을 위협하는 건 아니다. 그와 직접 대면한다면 리스트록(Wristlock: 손목 비틀어 꺾기) 기술을 구사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