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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연기가 자연스러운 두 배우 예지원과 탁재훈이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감독 김정민·제작 KM컬처)에서 호흡을 맞춘다.
특히 예지원은 영화 내용에 따라 술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풀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16일 오후 홍대 캐치라이트 클럽에서 열린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보고회에서 예지원은 ''''혼자는 잘 못마시고 불편한 자리에서는 체한다. 맥주와 와인, 막걸리 등 맛있는 술을 좋아한다''''며 ''''좋은 친구들 있을 때 많이 마시는데, 안 마셨을 때보다 수다스러워지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춘다. 술은 나눔이다''''고 밝혔다.
예지원은 이어 ''''촬영 중 8~9잔 연거푸 마셨다. 두 세번 먹고 찍다가 감독님이 안 먹고 촬영하는 게 더 재미있다고 해서 그냥 찍기도 했다''''며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고, ''''영화에서처럼 필름이 완전히 끊긴 적은 없다. 술 먹고 안 씻고 가방을 멘 채로 잠이 들어 어깨가 아팠다''''고 술을 마시고 실수한 경험담을 털어놓아 주변을 웃기기도 했다.
이에 김정민 감독은 ''''예지원은 30신 중 7할 정도 실제로 술을 마셨고. 생각보다 많이 마셔 촬영을 다 못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예지원은 또 "20대 때는 30대에 내가 주인공이 될지 몰랐다. 생각보다 좋은 역할을 많이 맡았고, 내 나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어어 좋다. 40대에도 주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4차원이라는 별명은 독특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이미지와 연기관을 설명했다.
[BestNocut_R]한편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영화 내용에 맞춰 예지원과 탁재훈이 가수 바이브의 노래 ''''술이야''''를 직접 불러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술만 마시면 직장도 잘리고 필름이 끊기는 인터넷 소설가인 서른두살 노처녀 유진(예지원)과 그녀의 뒷수습만 10년째 해오고 있는 순진한 흑기사 철진(탁재훈)의 좌충우돌 로맨스 코미디로, 오는 8월14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