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제39차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에서 최종호 위원장 등 위원들이 '제63회 백제문화제 기본계획(안)'을 심의하고 있다.(사진=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제공)
올해 백제문화제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지정 3년차를 맞아 동아시아의 문화강국 백제의 위상을 재확인해 백제문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축제로 개최된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20일 제39차 추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제63회 백제문화제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한류의 원조, 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8일 간 충남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추진위 측은 백제가 중국으로부터 문화를 받아들여 더욱 발전시킨 뒤 일본과 동아시아에 전해주었던 백제문화의 국제성과 탁월성을 재조명 및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진위가 주관하는 개막식에서는 백제의 영향력을 주제로 한 공연을 연출하고, 전국 공모·경연 등을 통해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진행하는 대표 프로그램도 주제에 맞도록 대폭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옛 탐라국인 제주에서 시작해 동쪽으로는 일본 규슈와 오키나와, 서쪽으로는 대만해협을 지나 필리핀 군도까지 진출한 해상강국 백제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 교류국 초청 공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종호 백제문화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제63회 백제문화제는 차별화된 운영을 통해 백제문화의 국제성과 탁월성을 재조명하고, 글로벌 문화관광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