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의 '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사진=국립해양조사원 제공)
어업인은 물론 해양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현재 해양 상태와 변화를 알고 예측 할 수 있는 정보가 중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해양정보를 찾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서비스가 되고 있는지 몰라서 필요한 해양정보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안다 해도 원하는 해양정보를 절차를 밟아 이메일이나 팩스를 통해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웹, 모바일 등을 통해 다양한 해양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수 있도록 '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를 새단장했다.
바다누리 해양정보 웹서비스는 이용자가 구역을 선택하면 우리나라 관할 해역의 해양관측과 예측정보(조석, 해수 유동(유속, 유향), 수온, 해양기상 등)를 제공하고 해양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공공정보로 공개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 서비스는 초기에 조석과 조류에 한정된 10여종에 불과했던 해양 정보에서 매년 해수유동과 해양기상 등 모두 35종의 다양한 해양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또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직접 연계해 원하는 형태로 가공,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개발 인터페이스(공공API)도 33종을 개발해 서비스 하고 있다.
그 동안 공공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한 서비스 이용자 추세를 보면 서비스 초기 월 평균 6만 여건이던 정보 활용 건수가 현재 약 80만 건으로 증가했으며2016년 한 해 동안 약 300만 건이 활용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 해양정보 사용자는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공공기관, 해양관련 기업체, 일반인, 학교․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고, 현 증가 추세와 새로이 추가된 공공API 서비스를 감안하면 올해는 800만 건 이상의 활용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홈페이지에 새로 개통된 '스마트 조석예보 웹서비스'의 경우는 월 1만 건 이상 접속자가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 조석 예보에는 주요 항만과 연안, 도서 지역 등 77개 지역에 월령과 기상, 일출, 일몰 등 다양한 조석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보여준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 조석예보의 정보 제공지역을 11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다양하고 유용한 해양정보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그런데 국립해양조사원이 현재 해양정보의 정확도가 60% 정도의 수준이어서, 향후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과제이다.
황 준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관측과장은 "앞으로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해양정보를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가공․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정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예보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