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문화파출소에 상주하는 정진용 문화보안관, 김관중 센터장의 모습. (사진=전남CBS 김유리 아나운서)
지난 25일 여수경찰서 안산치안센터가 여수문화파출소로 재탄생했다.
문화파출소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이 협력해 운영하는 문화와 치안이 만난 파출소다. 현재 전국 10개소의 문화파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남에서는 여수 문화파출소가 유일하다.
여수문화파출소 피해자전담경찰관 여수경찰서 박기연 경장은 "파출소 기능과 더불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곳, 범죄로 인한 아픈 기억을 씻어낼 수 있는 치유와 돌봄의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며 문화파출소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여수문화파출소에서 '통기타와 함께하는 낭만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전남CBS 김유리 아나운서)
여수문화파출소 1층은 치안 기능을 유지하는 파출소, 2층은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여수문화파출소에는 경찰관 1명, 문화보안관 1명이 상주한다.
정진용 문화보안관은 "문화파출소가 문화와 치안센터 기능을 함께하기 때문에 문화보안관이라는 직책을 얻게 됐다. 문화파출소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여수문화파출소 리빙사운드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래스 하프를 배우고 있다. (사진=전남CBS 김유리 아나운서)
문화파출소 개소 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파출소 기타교실에 참여하는 주부 박난영씨는 "파출소에서 문화프로그램을 한다고 하니까 생소하고 의아했다. 매번 파출소 앞을 지나다닐 때 낯설고 어색했는데 들어와 보니까 친근감도 느껴지고 좋다"고 말했다.
여수문화파출소는 소품DIY, 리빙사운드, 심리미술, 기타교실 등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범죄피해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미술, 연극, 심리치료 등도 진행해 피해자들의 일상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