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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역대 대통령 묘역 참배…마지막은 노무현



국회/정당

    유승민, 역대 대통령 묘역 참배…마지막은 노무현

    "새누리, 朴 탈당 권유 많이 늦은 감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사진=황진환 기자)

     

    바른정당의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오는 8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7일 노 전 대통령 참배의 의미에 대해 “대선출마를 선언한 뒤 전직 대통령과 정치권의 큰 어른들에게 인사드리는 과정의 하나”라고 밝혔다. 묘역을 참배한 뒤에는 미망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유 의원은 앞서 지난달 31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미망인 손명순 여사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전날엔 김종필 전 총리를 예방했고, 이회창 전 총리의 경우 유 의원의 출마 선언식에 참석해 지지선언을 했다.

    유 의원은 봉하마을 방문에 앞서 7일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등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들의) 공과는 역사와 국민이 평가하는 것"이라며 "모든 분들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그 시대에 하셨던 일들을 생각하며 참배했다"고 말했다.

    모든 전직 대통령을 참배한 데 대해선 "분열‧갈등을 치유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치인들이 갈등을 줄이고 통합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노력을 해야 하고, 그런 점에서 묘소를 가리면서 참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 사태 둘러싸고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면 헌재 결정에 여야 가릴 것 없이, 여야 대선 주자나 여야 정치인들이 다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권유한 데 대해 "새누리당이 탄핵에 대해 취하는 입장과 모순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탈당을) 뒤늦게 권유한 것도 많이 늦은 감이 있다"며 "새누리당은 탄핵에 대해 반대하고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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