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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영 “크러쉬·자이언티 같은 ‘믿고듣는’ 가수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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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나영 “크러쉬·자이언티 같은 ‘믿고듣는’ 가수가 꿈”

    [노컷 인터뷰] 가수 고나영

    (사진=비온디크루 제공)

     

    가수 고나영이 아련한 감성을 품고 돌아왔다. 최근 발표한 신곡 ‘차가운 밤, 따뜻했던 너.(이하 ‘차밤따너’)’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그리움, 후회, 그리고 겨울이다. “‘차밤따너’는 제목 그대로 겨울의 끝자락,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뒤 혼자 남은 쓸쓸한 마음을 표현한 감성적인 곡이에요. ‘공허한 새벽 두시 반’ ‘차가운 공기만이 날 감싸주네’처럼 겨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표현이 마음에 쏙 들어요.”

    앞서 고나영은 지난해 11월 래퍼 마이크로닷이 참여한 힙합 장르의 곡 ‘아이 라이크(I like)’를 발표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번 신곡 ‘차밤따너’는 미디움 템포의 세련된 팝 장르의 곡이다. 고나영은 “이별의 아픔을 주제로 한 곡이지만, 노래를 부르면서 너무 즐겁고 재밌었다”고 했다. “혼자서 고민하고 나름 연구했던 것들을 시도해보며 노래했어요. 이별 뒤 혼자 남겨진 사람의 쓸쓸한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했고, 완전히 똑같다곤 할 수는 없지만, 경험담을 떠올린 것도 도움이 됐어요. 누구나 매달 몇 번씩은 이성 문제를 비롯한 여러 고민들로 인해 쓸쓸하고 공허함 마음이 찾아오잖아요.”

     

    고나영은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홀로 남겨진 ‘차가운 밤’, ‘따뜻했던 그’를 기다리는 한 여인으로 분했다. 정식 데뷔 전 Mnet ‘슈퍼스타K’에 출연, 수려한 외모로 ‘이대 탕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그는 고혹적이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뽐내 곡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지난해 ‘버킷리스트(Bucket List))’ 뮤직비디오 때부터 계속 함께해온 감독님과 한 번 더 작업했어요. ‘합’이 잘 맞았던 덕분에 감정몰입이 잘 됐고, 어떤 각도에서 제가 예쁘게 나오는지 잘 아시니까 마음이 놓였어요. 하필이면 촬영 때 독감을 앓았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쓸쓸하고 공허한 느낌을 잘 살릴 것 같기도 해요. (웃음).”

    어느덧 다섯 번째 싱글이다. 조급해하지 않고 차분하게 내실을 다지고 있는 고나영은 “이제야 내 목소리의 색깔, 그리고 정체성을 찾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뷔곡 ‘이름이 뭔데?’는 새로운 경험이자 시작점이었어요. 그 뒤 감성적인 발라드 ‘레인(Rain)’을 불렀고, ‘버킷리스트’에선 소녀소녀하고 상큼한 느낌을 표현했죠. 지난해 발표한 ‘아이 라이크’로 힙합 알앤비 장르에도 도전했고요.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는데, 이제야 제 목소리의 색깔을 조금은 알게 됐어요. 목소리 하나만으로 곡의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지난해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 학생이 아닌 사회인 된 고나영은 음악 외적으로도 한층 더 성장했다. “이제 진짜 사회인이 된 기분이 들어요. 되도록 더 많은 경험을 쌓으려고 해요. 전공을 살려 영어로 진행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중이고 중, 고등학교를 찾아가서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도 1년간 함께했어요. 얼마 전에는 우연한 계기로 칼럼을 쓸 기회도 있었어요. 20대의 목소리를 담는 느낌인데, 광화문 촛불집회를 주제로 한 글을 써봤죠. 앞으로도 개미처럼 열심히 배움과 도전을 즐기려고 해요.”

     

    고나영의 2017년 소망이자 목표는 “나를 알리는 것”이다. “대중에게 저의 존재를 알려야죠. 요즘은 제 SNS에 커버송을 올리고 있어요. ‘이런 음악색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수단인 것 같아요. 공연 레퍼토리를 짜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기회가 된다면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지난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지닌 가수가 되고 싶다던 고나영. ‘차밤따너’를 부르며 그에 꿈은 더 확고해졌고, 새로운 꿈도 생겼다. “크러쉬, 자이언티 선배님들처럼 ‘믿고 듣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분들이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사랑받는 건 그만큼 음악 팬들에게 많은 신뢰를 주었다는 거잖아요. 저도 언젠가는 ‘믿듣나영’으로 불리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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