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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언티가 직접 밝힌 개성 강한 창법의 비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자이언티(Zion.T)는 확실한 자기 색깔을 가진 가수다. 특유의 개성 강한 창법으로 귀에 확 꽂히는 음악을 들려주는 그는 곡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 차트를 집어삼키는 ‘괴물’로 성장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을 닮은 새 앨범 ‘오오(OO)’를 발표, 타이틀곡 ‘노래’로 또 한 번 차트 정상에 오른 자이언티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더 블랙 레이블’ 사옥에서 만났다. 이날 그에게 매력적인 창법의 비결을 묻자 꽤 흥미로운 답변이 돌아왔다.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땐 랩을 했어요. 그런데 스타일이 너무 심심했죠. 제 스스로 듣기에도 별로였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미지근했어요. 그래서 연구를 하기 시작했어요. 랩에 멜로디를 얹어 부르기 시작했는데, 뭔가 색깔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리듬적인 면에서 개성이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미국의 유명 힙합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티-페인(T-Pain)에게 많은 영향을 받기도 했다.

    “한창 티-페인 스타일의 힙합 보컬이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저도 티페인을 정말 좋아해서 카피를 엄청 많이 했었죠. 이건 제 친구들만 아는 이야기인데, ‘자이언티페인(자이언티+티-페인)’이라는 별명도 있었을 정도로요. 어떻게 보면 티-페인도 저의 컴플렉스 중 하나에요. 이번 앨범 수록곡 ‘컴플렉스(Feat. 지드래곤)’ 마지막에 제가 티페인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따라하는 부분이 있는데 한 번 들어보세요.”

    자이언티는 개성 강한 창법은 감성을 두드리는 노랫말과 감각적인 멜로디를 만났을 때 더 빛난다. “평소 메모를 많이 해요. 그런 파편들이 조합되어서 하나의 곡이 완성되기도 하죠. 또, 의식의 흐름대로 접근하려고 해요. 말을 녹음하듯 하다가 순간적으로 ‘이거 너무 재밌는데?’라는 생각이 들고 나 혼자 알고보기 싫은 뭔가가 되었을 때 노래로 만들기 시작하죠.”

    ‘양화대교’, ‘꺼내 먹어요’, ‘노 메이크업(No Make Up)’ 등 자이언티는 자칫 평범할 수 있는 소재를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터치해 평범하지 않은 가사로 만들어낸다. “말수가 많지 않은 편이에요. 정말 목 밑까지 차올라서 나오는 가사들도 있고, 이 말은 꼭 해야겠다고 하는 말을 가사로 적는 경우도 있어요. 결국 살아 가면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담아요. 이번에 앨범 소개글을 직접 써보려고 했는데, ‘최근 생각들을 담았습니다’ 한 줄 밖에 못 쓰겠더라고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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