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포항시홍보대사 개그맨 김원효,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사랑 상품권이 23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판매개시 6시간 만인 오후 3시 현재 87억원이 판매됐다.
포항시는 올해 목표액인 1천억원 중 1단계로 300억원을 발행했으며, 이중 29%인 87억원이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시는 설 명절 전에 300억원 전액이 매진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단계 300억원 어치를 추가로 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품권 발행 취지에 어긋나는 대금결재용이나 재할인인 속칭 상품권 '깡' 등 부정유통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 적발될 경우 개인 구매자의 할인폐지 또는 가맹점 취소 등의 강력한 대책을 병행하기로 했다.
현재 판매대행점 144개소, 가맹점 1만975개소를 확보했으며, 시는 대시민 홍보 및 캠페인을 통해 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으로 자금역외 유출방지, 시민소비 증대, 가계수입 증가 등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정책을 펼쳐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진=포항제철소 제공)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이날 포항시청을 방문해 '포항사랑 상품권' 구매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포항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협회는 포항사랑 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해 총 23억 원의 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다.
포항제철소는 2017년 한 해 동안 무재해·신기록 달성, QSS+ 활성화 등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포상을 이번에 구매하는 포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지역경기 활성화에 특화된 상품권이 발매됨에 따라 이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외주파트너사협회와 함께 구매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직원들이 가정에서도 지역 내에서의 소비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협약식에는 김학동 포항제철소장과 이규장 외주파트너사협회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장 등 상품권 구매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포항지역 내 소비 강화에 적극 동참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