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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예비군 훈련비가 기존 5천원에서 올해부터 1만원으로 늘어난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예비전력 정예화 차원에서 올해 육군 동원전력사령부가 창설되고 전시 임무수행 위주의 예비군 훈련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전시와 같은 수준의 동원훈련이 시행되고, 성과위주 합격제 훈련, 훈련 보상비 현실화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국방부를 이를 위해 2박3일간 진행되는 동원예비군 훈련비용을 지난해 5천원에서 1만원으로 늘렸고 일반예비군의 경우 지난해 1만2천원이었던 교통비와 급식비를 1만3천원으로 1천원 늘려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노희준 동원기획관은 "예비군 훈련비용을 일부 올렸지만 원래 액수가 작아 예비군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생업을 접고 훈련에 임하는 예비군 보상체계를 더 강화할 필요성이 있지만 군 여건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예비군 훈련비용이 늘어났지만 이것이 전시수준으로 강화된 예비군 동원훈련의 효율성을 높일지는 미지수다.
군 관계자는 "상징적 의미"라며 "실제 얼마나 더 예비군 훈련이 잘 될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밝히고 "훈련시간을 비용개념으로 따지면 최저 시급으로 해도 하루 4만원 정도는 지급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예비역들은 "적은 액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거나 "최저시급은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