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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힐링여행' 1월 해외여행 추천지



여행/레저

    나를 위한 '힐링여행' 1월 해외여행 추천지

    • 2017-01-03 17:58

    인기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퀘벡과 빈탄·시엠립·그린델발트·시코쿠 등

    1월의 물찬 우유니 소금사막은 1년 중 가장 투명한 거울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시기다.(사진=오지투어 제공)

     

    2017년 새해가 밝았다. 신년 새 계획을 세우기 전 지난 한해를 먼저 정리해야 할 때. 지난해는 바쁜 일상에 너무 자신에게 소홀했던 건 아닐까? 막상 다가온 새해가 좀처럼 실감나지 않는다면 혼자 떠나는 여행으로 2017년의 또 다른 나를 그려보자. 새로운 환경 속에서 좀 더 나아가 넓은 세상의 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특별한 한해를 만드는 데 반은 성공이다. 1월은 설 연휴도 기다리고 있어 여행 가기에 최적의 조건으로 놓치면 안될 절호의 찬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뭉쳤다. 여행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1월 추천 해외 여행지를 살펴보자.

    프랑스 문화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퀘벡의 상징물로 꼽히는 샤토 프롱트낙 호텔의 야경이 아름답다.(사진=온라인투어 제공)

     

    ◇ 김윤자 온라인투어 부장 '퀘벡'

    tvN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선정된 아름다운 지역 퀘벡은 프랑스계 사람들도 많이 살고 있고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어 캐나다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린다. 아름다운 유럽의 겨울 풍경을 쏙 빼닮은 1월의 퀘벡은 페스티벌까지 더해져 풍요롭다. 1월 27일부터 2월 12일까지 계속되는 '퀘벡 윈터 카니발 (Québec Winter Carnival)'에는 눈 조각 대회, 빙판 미니골프, 개썰매, 나이트 퍼레이드 등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와 이벤트들이 가득하다. 1월 말까지 진행되는 '나이아가라 윈터 페스티벌 오브 라이츠(winter festival of lights)'에서는 300만 개 전구로 만들어진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김윤자 부장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퀘벡 아이스 호텔도 놓칠 수 없는 1월 퀘벡 여행의 백미"라며 "아이스호텔에는 다양한 테마로 객실과 얼음조각, 조명이 꾸며져 있고 바도 있어 얼음 잔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고 추천했다.

    따사로운 햇살 가득한 1월 빈탄은 휴양은 물론 골프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사진=클럽메드코리아 제공)

     

    ◇ 최희령 클럽메드코리아 마케팅팀 상무 '빈탄'

    싱가포르(싱가폴)에서 페리로 약 55분 거리에 위치한 휴양지 빈탄은 싱가포르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빈탄에서의 휴식, 싱가포르에서의 쇼핑과 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알찬 여행지다. 빈탄의 아름다운 해변에서는 윈드서핑, 세일링, 스노클링, 카약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빈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아 빈탄 골프 코스'와 '빈탄 라군 골프 코스'가 있어 골프 마니아들 사이에서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천상의 골프 휴가지다.

    최희령 상무는 "추운 겨울인 1월 한국은 골프를 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라며 "친구들과 함께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 휴양과 골프를 즐긴다면 특별한 새해맞이가 될 것"이라 추천했다.

    도쿄로 떠나는 문학기행으로 소설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사진=링켄리브 제공)

     

    ◇ 최소현 링켄리브 마케팅 담당 매니저 '도쿄'

    전 세계를 열광 시키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그 중심에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애니메이션과 업적을 엿볼 수 있는 지브리 박물관이 도쿄에 있다. 지브리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된 착각에 빠질 것. 애니메이션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여행지다.

    최소현 매니저는 "도쿄 중심의 신주쿠 도심에 있는 신주쿠공원과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안녕 시모키타자와'의 실제 배경지인 시모키타자와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며 "저녁에는 도쿄타워에 올라 도쿄의 로맨틱한 겨울 야경을 둘러볼 것"을 권했다.

    경이로운 풍광을 자아내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보랏빛 석양이 드리운다.(사진=투어2000 제공)

     

    ◇ 안정 투어2000 동남아팀 대리 '캄보디아'

    캄보디아는 고대 사원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나라다.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며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시엠립(씨엠립) 앙코르와트 유적지는 캄보디아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외에도 불교의 수호자임을 선언한 자야바르만 7세가 세운 불교사원 타프롬사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톤레삽 호수를 방문해 보자.

    안정 대리는 "캄보디아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12월부터 2월까지다"라며 "캄보디아는 공항에서 호텔 및 관광지간의 이동거리가 평균 약 30분 안팎으로 다른 여행지보다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추운 겨울에 더욱 매력적인 아이슬란드 블루라군 온천(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정의한 참좋은여행 마케팅홍보팀 사원 '아이슬란드'

    겨울이 오면 보통 동남아 등 따뜻한 나라로 떠나지만 오히려 더 추운 겨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있다. '이한치한'의 대표 여행지는 바로 아이슬란드다. 국토의 약 79%가 빙하, 호수, 용암지대 등으로 구성돼 자연경관을 감상하기엔 최적의 나라 아이슬란드. 대표적인 관광지로 '게이시르(Heysir)' 간헐천이 유명하다. 흐르는 물에서 김이 오르고 일정 시간에 맞춰 물이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이 독특하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굴포스(Gullfoss)' 폭포의 역동적인 모습과 인공 노천온천 '블루라군(Blue Lagoon)'도 추천 볼거리다.

    정의한 사원은 "아이슬란드에 오로라가 나타나는 시기는 9월에서 4월까지고 이 중 1월에서 3월까지 오로라를 볼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다"며 "1월은 여름 성수기보다 상대적으로 여행객이 적고 항공권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시기"라고 전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헬기투어. 그레이트 오션로드에 기암괴석과 해안 절벽이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진다.(사진=호주관광청 제공)

     

    ◇ 강수정 웹투어 마케팅팀 대리 '호주, 뉴질랜드'

    최근 진에어에서 호주의 대표적인 휴양지 케언즈 직항노선을 신설해 호주, 뉴질랜드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호주에는 대표 도시 시드니는 물론 유럽풍 거리가 인상적인 멜버른, 끝없이 펼쳐진 금빛 해변이 아름다운 골드코스트, 대자연의 웅장함이 느껴지는 울룰루,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유명한 케언즈 등 방문할 곳이 많다. 뉴질랜드 역시 화산지대 로토루아, 호빗 촬영지 마타마타, 신비로운 빙하를 감상할 수 있는 밀퍼드 사운드 등의 명소로 가득하다.

    강수정 대리는 "한국과 기후가 정반대인 호주와 뉴질랜드는 지금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다"라며 "이번 겨울방학기간 혹은 설 연휴는 호주와 뉴질랜드로 떠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가나자와 야마나카온천에서 새하얀 눈으로 덮인 설경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사진=재패니안 제공)

     

    ◇ 나루미 재패니안 팀장 '가나자와'

    일본 이시카와현의 현청소재지인 가나자와는 일본의 전통 문화와 예술이 깃들어 있는 도시다. 대규모 지진이나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아 교토에 이어 일본의 옛 모습이 가장 잘 남아 있는 것으로 유명한 가나자와에는 다방면에서 풍요롭고 격조 높은 문화가 발달해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일본여행의 백미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맛좋은 해산물 요리로 식도락까지 더해진 가나자와로 떠나보자.

    나루미 팀장은 "1월의 가나자와는 눈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설경을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시기다. '야마나카온천', '야마시로온천'에서의 설경 온천을 추천한다"며 "겨울에는 대게, 굴, 새우 같은 해산물이 제철이라 싱싱하고 풍성하다. '오오미초 시장'에 가면 해산물 천국이 펼쳐질 것”라고 전했다.

    방콕 시암 캠핀스키 리조트. 방콕에는 가성비 좋은 호텔이 즐비해 있다.(사진=스테이앤모어 제공)

     

    ◇ 서지혜 스테이앤모어 마케팅 담당자 '방콕'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저렴한 물가로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인 방콕은 태국의 예술, 건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왕궁은 물론 화려한 도시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방콕의 1월은 건기에 해당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날씨도 맑고 비교적 덥지 않은 시즌이다.

    서지혜 담당자는 "방콕의 트렌디한 루프탑 바에서 야경을 즐기거나 현지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재래시장 등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호텔 가성비가 좋아 캠핀스키, 페닌슐라 등 5성급 럭셔리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 불리는 우유니 소금사막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사진=오지투어 제공)

     

    ◇ 허소라 오지투어 투어리더 '우유니'

    지구상에 하나뿐인 경이로운 대자연이 우유니에 펼쳐져 있다. 남미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우유니 소금사막은 남미 중앙부 볼리비아 포토시 주에 위치한 곳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풍경을 지니고 있다. 눈이 부시도록 새하얀 소금으로 끝없이 뒤덮여 있는 이곳은 우리나라 겨울 시즌엔 우기로 소금이 비에 녹아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의 모습을 한다.

    허소라 투어리더는 "1년 중 물찬 우유니를 볼 수 있는 기간은 길지 않다. 1월이야 말로 진짜 거울 같은 우유니를 만날 수 있는 시기"라며 "사진으로는 전부 담을 수 없는 영롱한 우유니의 밤하늘을 보고 감동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즈넉한 멋이 살아 있는 스위스 그린델발트는 눈꽃이 만발한 겨울에 가장 매력적이다.(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 권윤정 엔스타일투어 과장 '스위스 그린델발트'

    스위스 전통 샬레 스타일의 가옥이 모여 있는 아늑한 마을인 그린델발트는 융프라우요흐로 이어지는 등반열차의 중간 기착지며 융프라우 지역 여행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스위스 알프스 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 융프라우 지역인 만큼 그린델발트는 사계절 내내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지만 진정한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려면 웅장한 산을 배경으로 눈꽃이 만발하는 겨울이 제격이다.

    권윤정 과장은 "겨울의 그린델발트는 거대한 스키 리조트 단지로 변신한다. 융프라우요흐를 오르는 여행객들을 실어 나르는 산악열차는 스키와 스노우 보드를 든 사람들로 가득하고 작은 마을 곳곳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자들로 인해 활기차다"며 "겨울에 그린델발트를 여행한다면 융프라우요흐를 오르는 것 외에도 스위스 알프스에서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고 추천했다.

    하얼빈 빙설제의 화려한 조명이 밤하늘을 비추고 있다. 빙설제가 펼쳐지는 1월의 하얼빈은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다.(사진=노랑풍선 제공)

     

    ◇ 손희주 노랑풍선 대리 '하얼빈'

    하얼빈은 중국 쑹화강 유역에 위치한 도시로 안중근 의사가 일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곳으로로도 알려져 있다. 하얼빈은 중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이지만 매년 1~2월에 거쳐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겨울축제인 '빙설제'가 열리는 유명 여행지기도 하다. 눈과 얼음으로 조각된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되고 조각품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더해져 눈부신 장관을 연출하는 '빙설제'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손희주 대리는 "하얼빈은 중국 속 유럽이라고 불릴 만큼 러시아 문화를 도시 곳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며 "이색적인 축제와 화려한 볼거리로 추위도 잊게 하는 하얼빈으로 여행을 떠날 것"을 권했다.

    마쓰야마성에서 일본 고유의 전통미가 살아 있는 마쓰야마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사진=여행박사 제공)

     

    ◇ 서신혜 여행박사 서울 마케팅부 홍보팀 대리 '일본 시코쿠 에히메'

    '사랑스러운 아가씨'라는 뜻의 에히메는 시코쿠 북서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다. 온난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곳으로 오랜 역사와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마쓰야마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마쓰야마성',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전통거리인 '우치코' 등 볼거리 많다. 또한 일본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고온천이 있으며 세토내해의 절경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시마나미해도'도 유명해 자전거 투어를 즐기는 여행객이 많다.

    서신혜 대리는 "2017년 첫 여행으로 북적거리는 관광지보다 자연을 음미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볼 것"을 추천했다.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캄보디아의 현지 문화를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다.(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이정화 시티투어닷컴 과장 '캄보디아 시엠립'

    완연한 겨울, 따뜻한 여행지를 찾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캄보디아 시엠립은 세계적인 유적지와 자연경관을 모두 즐길 수 있어 다채로운 여행지다. 앙코르 유적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시엠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캄보디아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시엠립하면 누구나 동양의 기적이라 불리는 앙코르와트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 앙코르와트는 명불허전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 건축물이며 크메르 족의 힘과 자신감의 상징이기도 하다. 수도를 요새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인 앙코르톰 중심에 있는 '바이욘 사원'도 가볼만 한 곳. 약 40여 개의 석탑이 우뚝 솟아 있으며 석탑에는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미소를 짓고 있는 보살의 얼굴상이 그려져 있다. 외에도 영화 '툼 레이더'의 촬영지로 유명한 대규모 사원 '타 프롬', 시엠립 중심에 자리한 전통시장 '올드마켓', 세계 3대 호수로 꼽히는 '톤레삽 호수' 등에서 캄보디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정화 과장은 "캄보디아 시엠립은 단지 앙코르 유적을 보기 위해 떠난다 하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고 매력적이지만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캄보디아인의 삶과 문화를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더 값진 여행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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