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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승 투수'' KIA 정민태, 전격 은퇴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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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승 투수'' KIA 정민태, 전격 은퇴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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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 부상 후유증 "후배들에 짐이 되기 싫었다"

    정민태

     

    통산 124승을 거둔 오른손 베테랑투수 정민태(38)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KIA는 8일 "정민태가 오후 김조호 KIA 단장과 면담을 갖고 은퇴를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군 합류를 통보받은 7일 조범현 감독과도 만나 은퇴 의사와 배경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정민태는 은퇴 배경에 대해 "지난 동계훈련과 재활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어깨 상태가 회복되지 않고 기대만큼 구위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중간계투로 1군에 복귀했을 때 후배들의 자리와 기회를 빼앗는다는 것은 선배로서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민태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연봉만 축내는 선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동산고-한양대 출신 정민태는 지난 1992년 태평양(현 우리 히어로즈)에서 데뷔했다. 이후 태평양이 현대에 인수돼 맞이한 1996년 15승을 거두는 등 1998년과 2000년 2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일본 요미우리에 진출해 2001,02년 부진했지만 이듬해 국내 복귀해 2003, 04시즌 연속 팀을 정상에 올렸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으로 하향세를 겪은 뒤 히어로즈로 재창단한 올시즌 KIA로 팀을 옮겼지만 끝내 은퇴에 이르렀다. 프로 15시즌 통산 성적은 124승 96패 평균자책점 3.48이다.(다음은 정민태와 일문일답.)

    -갑작스럽게 은퇴를 결정했는데.
    ▲2군 경기 출장과 재활을 하면서 얼마전부터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재기에 성공하고 싶었지만 본의 아니게 나 때문에 피해를 받을 수 있는 후배들에게 미안했다. 그리고 제대로 된 몸 상태가 아닌 가운데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은퇴를 결심했다.

    -재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지난 동계훈련 때부터 차분히 준비를 했다. 또한 재활치료와 훈련도 꾸준히 해왔는데 내가 원하는 구위가 회복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어깨가 아직도 좋지 못하다.

    -은퇴후 진로는.
    ▲당분간 쉴 생각이다. 야구를 하면서 가족과 많이 떨어져 있었고 내 자신에 대해돌아 볼 시간이 부족했다.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 볼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지도자에 대한 계획은.
    ▲좀 더 쉬면서 생각해야겠지만 가능하면 현장에 복귀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싶다.[BestNocut_R]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그 동안 오랜 기간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할 따름이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후에 떠나야 했는데 마지막에 재활에 성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려 미안하다. 또한 우리히어로즈에서 방출되었을 때 아무 조건없이 나를 받아 준 KIA타이거즈 관계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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