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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탄핵가결과 함께 새누리는 완전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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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정병국 "탄핵가결과 함께 새누리는 완전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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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의 아침, 참담하다
    - 탄핵 가결 후 지도부 사퇴, 당 해체
    - 대통령 사퇴, 내각 사퇴 주장은 정략적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병국(새누리당 의원, 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

    2013년 2월 25일 취임식에서 이렇게 선서했던 한 사람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합니다.

    "선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대통령 박근혜."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지키지 못한 대통령. 2016년 12월 9일 우리는 그를 심판하려 합니다. 그 투표의 캐스팅보트를 쥔 분이죠. 새누리당 비주류들의 협의체, 비상시국회의의 공동대표 정병국 의원 연결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 정병국> 안녕하세요. 정병국입니다.

    ◇ 김현정> 밤잠 좀 주무셨어요?

    ◆ 정병국> 잠이 잘 안 오네요.

    ◇ 김현정> 저도 안 오더라고요. 저도 한 2시간밖에 잠이 안 오던데. 사실은 오늘 아침 새누리당 비주류들 심정은 야당 의원들보다 더 복잡할 것 같아요.

    ◆ 정병국> 참담한 심정이죠. 어떻게 하다가 우리가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탄핵을 해야 되는 상황까지 왔는지 하는 참담함, 그리고 이 상황을 놓고도 못 받아들여 가지고 의심하고 신뢰하지 못하고 하는 이 상황을 보면서 참 어려운 상황이고 참 우리 정치를 해 왔던 우리 정치인들의 잘못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참담한 심경. 오늘 탄핵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상당히 중요한데 앞에서 이춘석 의원은 의외로 200선 왔다 갔다할 것 같다, 지금 가결 장담 못한다, 이러셨어요. 그런데 이게 그냥 엄살로 하는 말씀 같지는 않았습니다. 정병국 의원은 새누리당 내부에서 보실 때 더 정확하게 보실 텐데 어떻습니까?

    ◆ 정병국> 저희는 저희들 나름대로 비상시국회의를 이끌어오면서 탄핵을 하는 것이 난국을 조기에 수습하고 정상화시키는 길이다 이렇게 판단을 해서, 헌법질서를 지키기 위한 헌법 테두리 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접근을 합니다. 탄핵에 참여하겠다 결정을 했을 때에는 그만한 각오를 가지고 했기 때문에 저는 가결 되는 것에 어쨌든간에 그 과정에서 저희들이 책임을 지겠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니, 희망 말고요. 실제 오늘 아침에 느끼는 분위기가 어떤가 궁금합니다. 워낙 국민들이 궁금해 하셔서.

    ◆ 정병국> 저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많은 언론에서나 많은 분들이 몇 표가 나올 거냐하는 부분에 대해서 자꾸만 물어요. 그런데 저는 그 자체에 대해서 답을 하고 싶지 않아요.

    ◇ 김현정> 그러면 제가 이렇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서명을 받으러 다니셨잖아요, 비공식적으로?

    ◆ 정병국> 서명을 받으러 다닌 적은 없고요. 저희들 서명을 받으러 다닌 적은 없습니다.

    ◇ 김현정> 확인의 의사를 표명하신 분들?

    ◆ 정병국> 내부적으로 한두 분은 있으나 그것은 저희들이 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말씀을 드릴 수 없고요.

    ◇ 김현정> 한 45명 정도가 서명을 했다, 이건 맞습니까?

    ◆ 정병국>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 김현정> 비공개니까 그러시겠습니다만 저희에게 들려오는 정보로는 45명 정도가 확인서명을 했다 이런 얘기가 사실은 들려옵니다.

    ◆ 정병국> 저희들의 입장은 이 부분이 국가의 미래를 가늠하는 기로에 선 결단인데 이런 것을 가지고 셈을 하고 몇 표가 나오면 누구한테 유리하고 누구한테 불리하고 이 정략적 접근을 하는 것에 대해 저는 굉장히 혐오스럽고요. 그리고 또 이런 결단을 가지고 탄핵에 참여하는 의원들에 대한 도리가 저는 아니라고 봐요.

    ◇ 김현정> 이거는 정말 나에게 유리하냐 불리하냐가 아니라 여기서 가결이 되면 그 다음은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고 부결이 되면 어떻게 되고 그걸 생각한다는 말씀이시죠?

    ◆ 정병국>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탄핵안 가결이 된다면 그러면 당장 새누리당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지도부부터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정병국> 저희는 지도부는 즉각 사퇴를 해야 한다, 벌써 이미 사퇴를 했어야 하는데요. 즉각 사퇴를 해야 된다고 보고 그리고 이 지경까지 오게 한 것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고 새누리당은 청산 절차를 밟아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청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것은 해체입니까?

    ◆ 정병국>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당의 해체? 그러면 보수를 대변할 새 정당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신거네요?

    ◆ 정병국> 네,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새누리당 이름으로 보수를 대변해 왔다고 자부를 해 왔는데요. 이건 보수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고 이제 건전한 보수 세력에게 그 자리를 넘겨줘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 김현정> 그럼 지금 친박과 비박이 사실상 친박과 비주류가 주류와 비주류가 한 배를 타고 가고 있지만 사실은 다른 식구처럼 다른 생각 가지고 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 국면에서? 이게 해체한다는 게 그냥 이 상황에서 간판만 다시 바꾸는 그게 아니라는 말씀이세요? 그분들하고 함께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세요?

    ◆ 정병국> 저희들이 일단은 집권여당으로서 가지고 있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보는 거고요. 그 다음에는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모든 가지고 있는 것들 내려놓을 수 있는 청산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거기에서 그분들과 누가 같이 하고 따로 하고 그걸 떠나서 일단 청산을 해야 한다고 보는 거죠.

    ◇ 김현정> 일단 청산. 완전한 청산이 이루어져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가 어제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이 되면 헌재 심판 기다리지 말고 박 대통령이 자진사퇴하시라 바로 즉각적으로 내려오시라 이런 주문을 했습니다. 내각도 총사퇴 해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병국> 저는 지금 야당의 문재인 전 대표나 추미애 대표가 하는 행태가 도저히 잘 이해가 안 돼요. 저희가 이러한 여러 가지 국가적 혼란스러움을 수습을 하기 위해서 헌법적 틀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저희가 하자고 해서 탄핵 절차를 밟는 거 아니겠습니까? 탄핵이 오늘 국회에서 가결됐다고 해서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려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초법적인 이런 발언들을 하는 것을 저는 묵과할 수 없다고 보고요. 이 분들이 지금 탄핵을 하는 거나 이런 부분들이 여러 가지 국정의 혼란스러움을 수습하려고 하는 건지 그렇지 않으면 이걸 정략적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건지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헌재 심판 기다리지 말고 즉각 내려와라, 내각 총사퇴해라 이 부분을 주장하게 되면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흔들린다, 그 말씀이세요.

    ◆ 정병국> 진정성이 의심되고요. 생각을 해 보십시오. 지금 대통령이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되는 순간 업무가 정지되면서 국무총리에게 권한이 넘어가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국무총리도 사퇴를 하고 대통령도 사퇴를 하고 그리고 국무위원들도 다 사퇴하라는 것은 무정부상태를 만들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어떻게 하자고 하는 것인지 잘 저는 이해가 가지 않고요. 참으로 무책임하고 눈앞의 대권욕에 사로잡혀서 하는 행태들이 아닌지 정말 저는 다시 되묻고 싶습니다.

    ◇ 김현정> 비박계와 야당이 사실은 지금 공조 하에 탄핵까지 왔는데 사실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는 생각이 저는 인터뷰하면서 드네요. 그 다음에는 의견이 갈라지는…

    ◆ 정병국> 공조를 그분들과 공조를 하는 것이 아니고요. 탄핵을 처음 꺼내든 것은 우리 비상시국회의에서 제일 먼저 꺼내들었고요. 그것은 이 혼란을 헌법적 테두리 내에서 해결하자라고 하는 입장이었던 거에요.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절차를 밟는 과정 속에서 모든 것을 또 내려놓고 나가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일 뿐인 거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정병국> 그리고 저희들은 분명하게 말씀을 드리지만 그 순간 모든 것을 걸고 지금 야당의 그런 행태와 맞서 싸웠거든요.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정병국 의원님 고맙습니다.

    ◆ 정병국>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새누리당의 비주류들의 협의체죠, 비상시국회의 정병국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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