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신라천년 고도 경주 '물(水)의 도시' 변모한다



포항

    신라천년 고도 경주 '물(水)의 도시' 변모한다

    경주 북천 신평제정비. (사진=경주시 제공)

     

    신라천년 고도 경주가 '물의 도시'로 변모한다.

    경주시는 '천년의 천(川)'인 알천(북천)을 포함한 14개 지구 지방하천과 신기천 등 소하천 32개 지구, 기성제 및 수문 등의 하천유지관리 9개 지구, 운문댐 주변지역 1개 지구 등 모두 56개 지구의 하천 정비 등을 통해 관광자원화 및 힐링·생태 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북천 고향의 강' 정비는 북천을 문화·생태하천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보문호에서 황성대교까지 245억 원을 들여 2017년까지 하천정비 6.5㎞, 자전거도로 2.6㎞, 산책로 5.4㎞, 자연형 여울 등 20곳, 황룡광장, 수변공원 등을 조성해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친환경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생태하천 조성을 위해 호안에 코코넛 재질의 천연 소재인 식생가마니 녹화공법을 적용해 기존의 콘크리트를 철거하지 않고, 호안 위에 바로 설치해 철거 및 폐기물처리비 1억 원을 절감했다.

    황룡광장 조감도. (사진=경주시 제공)

     

    덕동댐에서 보문호로 이어지는 '신평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강 주변에 인공으로 조성된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친환경인 생태하천을 만드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20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조성 1.6㎞, 수로개체, 자연형 여울 낙차보, 생태수로, 산책로 등 다양한 생물종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 숨 쉬는 생태하천을 조성한다.

    현재 저수호안 3.2㎞, 자연형 여울 7곳 등의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내년에 전체 구간을 완공할 예정이다.

    두 사업이 완료되면 북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이 휴식과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친환경 수변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신라 옛 알천 지역 고유의 역사 문화를 접목한 살아 숨 쉬는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해 월정교에서 도당산을 경유해 보문단지와 연계한 새로운 사색과 명상의 힐링테마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이다.

    경주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재해를 예방하고 지역주민의 생활기반 안정을 위해 하천정비 사업도 펼치고 있다.

    태풍 때마다 큰 피해를 입었던 서면 심곡천 일대에 76억 원을 들여 하천정비 2㎞, 교량 3곳 개체 및 확장 등을 통해 재해를 예방했다.

    '칠평천 하천정비' 사업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 2013년 시작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289억원을 들여 안강읍 두류리에서 근계리까지 하천개수 6.8㎞, 교량개체 3곳(옥산교, 부곡교, 구 근계교)을 정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택 1400동, 농경지 700㏊, 4250가구 1만1000여 명의 안전이 확보된다.

    (그래픽=경주시 제공)

     

    건천읍 화천리에서 광명동 대천 합류점까지 고천 지구도 3.8㎞ 하천과 5곳의 교량개체 사업을 진행한다. 총 사업비 196억 원으로 현재 하천기본계획과 실시설계용역, 4만2732㎡의 토지보상이 완료됐다.

    2019년 정비가 완료되면 인근의 KTX신경주역세권, 양성자가속기 연구단지, 배후단지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부터 형산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국토부 하천공모사업에 선정된 신당천 생태하천 정비가 시작된다.

    하천의 다양한 기능을 고려한 창의적 모델을 찾기 위한 사업으로 2020년 완공 목표로 사업비 131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 3.4㎞, 교량 2곳, 자전거 도로 3.4㎞, 여울형 낙차 3개소를 건설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동궁과 월지'는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인공 호수이자 훌륭한 휴식공간으로, 경주는 예로부터 물과 인연이 많은 도시였다"면서 "물 문화 힐링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하천 주변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연계해 홍수 예방, 관광자원 활용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친환경 수변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