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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비박계, 대통령 편인지 국민 편인지 결단하라"



정치 일반

    심상정 "비박계, 대통령 편인지 국민 편인지 결단하라"

    "탄핵은 국민의 명령, 단호하게 추진해야"

    - 국민들은 이미 탄핵 완료. 국회는 그것을 공식화하는 것일 뿐
    - 대통령 ‘꼼수담화’에도 국민들은 75% 이상이 탄핵 요구
    - 비박계 결재 받으러 다닌다고 설득되나?
    - 탄핵, 만에 하나 부결된다면 전적으로 새누리당 책임
    - 공범 새누리당에 대해 국민들이 영장 발부할 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0)
    ■ 방송일 : 2016년 12월 1일 (목) 오후 19:05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심상정 대표 (정의당)

    ◇ 정관용>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 연결합니다. 나와계시죠.

    ◆ 심상정> 안녕하세요.

    ◇ 정관용> 오늘 3야당 대표회동에 심 대표가 가셨었잖아요.

    ◆ 심상정> 네, 제가 오늘 요청을 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거기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했던 거랑 또 지금 달라졌네요.

    ◆ 심상정> 그래서 저희가 좀 많이 힘들어요. 왜냐하면 저희는 이제 2일도 박지원 위원장 걱정하는 대로 부결될 우려가 없는 게 아니고 2일이 불확실하면 9일은 더욱 불확실하다. 그래서 제가 설득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번 대국민 담화가 사실상 새누리당을 향한 작전지시였고. 상당히 통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다음 주에도 비박계 흔들기가 계속 이어질 텐데. 9일을 어떻게 보장하시려고 하냐. 그래서 지금은 자꾸만 비박에 기준을 두지 말고..

    국민들은 이미 다 탄핵을 했어요. 국회가 그것을 공식화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대통령 꼼수담화에도 흔들림없이 국민들은 75% 이상이 지금 탄핵하라고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국민을 믿고 그 뜻을 받들자, 제가 그렇게 말씀을 드렸어요.

    그리고 비박계 동참, 비박계 설득 중요한데. 비박계를 비박계 결재받으러 다닌다고 비박계가 설득되냐. 오히려 비박계 결재받으러 다니니까 비박계 몸값만 높이고. 국민들은 야3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라고 하는데 비박계가 마치 주도권을 갖고 있는 것처럼 이렇게 만든 데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 제가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비박계를 설득하려면 야당이 국민의 명령을 수용하는 데 단호하게 탄핵을 추진하면서 비박계가 대통령 편에 설 것인지 국민의 편에 설 것인지를 결단하도록.

    ◇ 정관용> 압박해야 된다.

    ◆ 심상정> 압박을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비박계 설득방법인데. 그게 아니고 비박계 하는 대로 다하겠다, 이미 다 그렇게 이야기해놓으면 누가 비박계를 어떻게 설득한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저는 야3당의 공조가 이렇게 부실한 것에 대해서 그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노리는 바고 국민이 우려하는 바다, 이런 지적을 오늘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고 나서.

    ◇ 정관용> 그런 지적을 받아서인지 아니면 또 국민의당에 이미 다른 목소리들이 있어서인지 의원총회에서 입장이 바뀌었어요.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사진=박종민 기자)

     


    ◆ 심상정> 원래 회의 중에 안이 또 하나 왔다가 그다음에 또 안이 다시 바뀐 건데요. 회의 중에 온 안은 내일 발의를 해서 8일날 보고하고 9일날 결정하자.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그건 지금 국민의당이 오늘 발의를 못 하는 것에 따른 부담이 크고 또 3일날 집회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런 안이 나온 것은 이해를 하겠지만 그건 국민들에게 더 꼼수로 보일 거고.

    그다음에 9일날 탄핵을 추진하는 거라면 좀 천천히 이야기해도 된다, 다음 주에. 이런 말씀을 드렸더니 다시 안을 3당 대표회담 끝나고 나서 가지고 오신 겁니다. 그래서 5일날 결정하자. 그렇게 안이 와서 그 문제를 가지고 추미애 대표하고도 제가 상의를 했고.

    지금 아마 민주당 의총을 지금 하고 있고요. 저희도 이 인터뷰 끝나면 의총을 해서 어쨌든 오늘은 무산됐지만 하루라도 빨리 최단시간에 할 수 있는 게 5일이니까 그 안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검토를 할 겁니다. 저희가.

    ◇ 정관용> 아까 추미애 대표랑 심상정 대표는 이 5일 표결안도 이미 상의를 한번 하셨다 그랬죠?

    ◆ 심상정> 아니, 이제 박지원 대표께서 상의를 요청하셨기 때문에 이 문제를 논의를 해보자. 이렇게 되어 있는 상태예요.

    ◇ 정관용> 양당 의원총회 결과 아마 그럼 5일날, 그러니까 내일 야3당이 함께 발의를 해서 5일날 바로 표결합시다로 동의가 될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 심상정> 저는 어쨌든 국민의당이 오늘 일정을 넘긴 것에 대해서 내일, 말하자면 2일날 탄핵을 반대한 것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또 지금 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탄핵을 추진하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보려고 합니다. 민주당의 입장이 어떻게 정리될지는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 정관용> 안 여쭤볼 수가 없는 게 그렇게 하루라도 빨리 해서 만약 5일이다 해서 표결을 했는데 비박계는 자기들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참여 안 하고 부결이 만약 된다, 그러면 어떤 대안이 있을까요?

    ◆ 심상정> 최대한 설득을 해야 되고요. 지금 이게 여야의 문제라든지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국민의 80%가 탄핵을 하라는 건데. 그래서 만에 하나 부결이 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새누리당이 책임져야 될 일이다 이렇게 저는 보고요. 아마 공범 새누리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영장발부하게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저는 비박계가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관용> 그나저나 오늘 박 대통령이 대구 시장 방문하셨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그건?

    ◆ 심상정> 뭐 서문시장 화재로 시장 상인들의 고통이 너무 크잖아요. 그래서 대통령 방문의 적절성을 따지거나 정치적 의도를 굳이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방문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됐는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중요한 것은 대통령 행차가 아니라 정부가 화재가 거기 되풀이되고 있지 않습니까? 2005년에도 있었고. 그러면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서 조속한 복구와 실효적인 피해대책을 마련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정의당이 정부와 또 야당, 내일 아마 탄핵 때문에 또 만나게 되면 이 문제도 협의를 해서 빠른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심상정> 감사합니다.

    ◇ 정관용> 정의당 심상정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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