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이사장(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기업의 인재 확보를 위해 내일채움공제 혜택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 우수 인력확보를 위한 내일채움공제,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사업 내실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경기악화로 자금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4조 41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집행했다. 임 이사장은 "정부는 경기회복을 위해 9월에 추경 예산 1조원을 편성했고, 중진공은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현장 인력보강과 제도개선으로 조기집행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개성공단이 폐쇄된 이후 피해기업 89곳에 798억원,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피해기업 40곳에 128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임 이사장은 "해외바이어발굴 등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목표 1200개사를 초과해 2044개사를 발굴·지원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스타기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 우수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는 내일채움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현재까지 2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가입했다"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활성화하고 가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기관으로 가입창구 확대, 가입기업에 대한 세제해택 확대 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일채움공제는 기업주와 기업주가 지정한 핵심 근로자가 2대1의 비율로 5년간 매달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하고 근로자가 공제 만기까지 재직하면 이를 성과보상금으로 주는 제도다.
임 이사장은 "내년에는 정부의 수출‧창업‧신성장 산업분야 지원 강화와 성과연동형 지원제도 확대 기조에 따라 중소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 경제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속에서, 중소기업이 굳건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