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455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10.1% 증가한 375억달러로, 무역수지는 8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8개월 연속 흑자다.
특히 11월 수출과 수입은 지난 8월 이후 3개월만에 전년동기대비 증가로 전환, 금액기준으로 수출입 모두 '15년 7월 이후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증가는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품목의 단가상승과 5대 유망소비재 등 유망품목 수출 증가에 기인했다.
반도체가 역대 5위의 월간 수출 실적을 올렸고 일반기계도 23개월만에 두자리수 증가율 기록했다. 또 석유화학은 '15년 7월 이후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금액 증가를 주도했다.
자동차도 완성차 업체 파업 종료 이후 생산차질 만회 노력으로 1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농수산식품은 주력시장인 對일본․아세안․중국 등으로의 수출 호조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對베트남․아세안․중동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對중국․미국․일본․인도․CIS 수출이 증가로 전환됐다.
특히, 對중국 수출이 '15.6월 이후 17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섰고, 올해 중 최대 월간 수출실적을 기록(117억불)했다.
한편 12월 수출은 반도체, 평판DP, 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품목의 회복세 지속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리스크로 인해 회복세 지속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산업자원통상부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