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내 일원에서 '꽝'하는 굉음이 났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돼 관계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9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꽝 소리가 났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는 등의 문의전화가 잇달아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접수된 문의 전화는 7~8건, 경찰은 1건을 접수한 상태다. 지역은 전주시내 일원과 전주와 인접한 완주군 소양면 등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인 파악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문의전화가 잇달아서 전주기상지청이나 도시가스공사 등 예측 가능한 곳에 문의했지만 지진이나 폭발 등이 확인된 바는 없다"며 "소리가 발생한 지역이 한정돼 있다거나 사건사고가 접수됐다면 출동해서 조사를 해볼 텐데 그런 상황도 아니다"고 말했다.
굉음을 들었다는 이들은 많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투기에 의한 '소닉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주에서는 7년여 전인 2009년 4월 1일에도 '꽝'하는 굉음과 함께 진동이 발생해 아파트 유리창 등이 흔들려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군산 미공군은 굉음이 있은 지 20일이 지난 4월 21일 "전투기 훈련 중 조종사가 실수로 규정 속도를 넘어 굉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굉음에 대해 군산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 관계자는 "굉음의 원인 파악을 위한 회의를 열고 있다"며 "조만간 관련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