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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K지역 교육계도 '대통령 하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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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지역 대학교수 등 시국선언 잇따라

    경주지역 대학교수들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회 제공)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교육계에서도 대통령 하야(下野)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현 정권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TK지역 민심이반이 가속화되면서 현 정권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지역 대학교수 85명은 3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원효관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대통령의 진실 된 사과와 거취표명을 요구했다.

    교수들은 "최순실 게이트로 우리나라의 국민주권주의와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후퇴했다"면서 "국격의 추락과 위태로운 국가안위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시국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권은 국민과의 소통 부재 속에 일방적인 권력행사로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 왔고, 비선실세의 국정농단과 사리사욕으로 국민의 분노와 참담함은 극에 달했다"며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고 권위는 땅에 떨어진 만큼 대통령은 깊은 반성과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국정농단 사건의 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퇴진도 요구했다.

    교수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 빨리 국민이 원하는 정부형태로 조속히 전환하고, 잔여 임기동안 일체의 내치와 외치행위를 중단한 뒤, 관련 책임을 지고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김영규 교수회장은 "국가운영에 책임 있고 권력쟁탈만을 일삼은 집권 여당은 통절히 반성하고 비겁한 행태를 보여 온 인사에 대한 출당조치가 필요하다"며 "모든 정치인은 구국의 일념으로 지혜를 모아 난국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위덕대, 경주대, 서라벌대 교수 85명이 참여했다.

    대구지역 초·중등 예비교사들도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대구교육대총학생회는 이날 대학 상록교육관 앞에서 40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선언문을 했다.

    학생들은 "교단에 서서 학생들에게 2016년을 가르칠 때, 부끄럽지 않은 과거를 만들겠다"면서 "우리들이 도착해야할 지점은 박근혜 정권 하야를 넘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바로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미래에는 과거로 기억될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며 "우리가 가르칠 역사는 우리가 만들어나가기 위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경북도 사범대 학생들도 이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포스텍과 한동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도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현 정권의 퇴진과 진상규명 등을 요구했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의 박 대통령 지지율이 10% 아래로 떨어졌다.

    내일신문과 디오피니언의 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9.2%로 지난달 34.2%보다 25%포인트 급락했고, 대구경북의 지지율은 8.8%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20.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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