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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의 실세' 장시호 수사 본격 착수…출국 금지



법조

    '비선실세의 실세' 장시호 수사 본격 착수…출국 금지

    장 씨 운영업체에 거액 예산 지원 등 각종 의혹 겨냥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3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검찰이 '비선실세' 장본인 최순실(60) 씨 일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 씨의 조카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 씨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하며 장 씨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법무부의 협조를 받아 장 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자료 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승마선수 출신으로 최 씨를 등에 업고 동계 스포츠 분야에서 각종 이권을 챙겨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 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거액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법인 등록지인 강원도로 부터 예산 집행 내역과 사업계약서 등을 받아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더스포츠엠'이라는 회사도 의혹 선상에 올라 있다. 올 3월 설립된 이 업체는 불과 3개월 뒤 K스포츠재단이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한 국제행사 진행을 맡았는데, 자본금 1000만 원에 이렇다 할 실적도 없는 신생업체가 이러한 계약을 따낸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뒷말이 무성했다.

    장 씨는 재단 자금 유출 창구로 의심받는 최 씨 개인회사 '비덱스포츠' 설립에 관여하는 등 최 씨의 뒤에 숨어 사실상 '비선실세의 실세'로 군림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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