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배구의 르네상스 이끄는 것이 내 몫"
기업인 출신 이동호 대우자동차판매 사장(50)이 1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본사 한빛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한국배구연맹의 제2대 총재로 정식 취임했다.
이동호 신임 총재는 대우자동차판매 사장으로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연맹이나 협회 단체장은 정치인 출신이 많았던 것이 사실. 전임 한국배구연맹 김혁규 총재 역시 정치인 출신이며 대한배구협회 장영달 회장도 마찬가지다.
이동호 신임 총재는 이날 취임식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배구일 역시 회사 프로젝트 하듯이 잘해보자 하는 그런 마음이다. 총리라는 자리를 이용해서 무엇인가를 도모해보고자 하는 그런 생각이 아니기에 (정치인 출신과는) 관점부터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차별화를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배구연맹의 숙원사업이었던 팀 창단을 공약으로 내건 이동호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우자판의 자회사인 우리캐피탈 산하에 프로배구단을 한팀을 창단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한 팀을 더 창단해 임기중 남녀 각각 6팀이 V리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추진과제를 내놨다. [BestNocut_R]
이동호 총재가 취임과 동시에 가장 신경쓰는 것은 바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관중몰이다. 관중들이 배구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경우 스폰서 유치등에서도 용이해져 한국배구연맹의 재정이 탄탄해질 것이라는 것이 이동호 총재의 생각.
이에 따라 이동호 총재는 마케팅 전담팅을 구성해 각종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 특히 대우자동차판매에서 자동차 마케팅에 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이강수 전략사업 팀장을 한국배구연맹에 파견키로 했다. 이강수 팀장은 대우자판에서 자동차 랠리와 골프등과 관련해 스포츠 마케팅에서도 노하우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최근 장영달 대한배구협회 회장이 언급한 바 있는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 이동호 총재는 "이제 막 업무 파악을 시작하는 단계"라며 말을 삼가면서도 "협회와 연맹쪽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아 문제가 있었다는 수준정도로 알고 있다. 앞으로 장영달 회장을 비롯해 많은 배구인들과 대화를 나눠 여러가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