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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커지고 잠 못 자고…스마트폰 때문에 생기는 병 Top 5



IT/과학

    엄지 커지고 잠 못 자고…스마트폰 때문에 생기는 병 Top 5

    • 2016-10-20 06:00

    ■ CBS '오늘 하루, 장주희입니다' FM 98.1 (20:05~21:00) - 이강민의 비공식 랭킹

     


     


     


     


     


     


     



    ☞ 팟캐스트 듣기

    ▶ 오늘 하루 장주희입니다. 이슈와 관련된 더 깊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 ‘이강민의 비공식 랭킹’, 이강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오늘은 어떤 랭킹을 준비하셨나요?

    = 거북목증후군 환자 5명 중 3명이 스마트폰 등을 손에서 놓지 않는 10~3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북목증후군은 앞쪽으로 약간의 C형 곡선을 그려야 할 목뼈가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1자 또는 역 C형으로 변형되는 증상인데요. 목 디스크, 척추변형 등으로 증상이 심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거북목증후군 외에도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생기는 질병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스마트폰 때문에 생기는 병 Top 5’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 스마트폰 때문에 생기는 병, 어떤 게 있나요?

    =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엄지손가락이 커질 수 있습니다. 최근 영국 이동통신업체 O2는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이 손가락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다는 조사보고서를 내놨는데요. 특히 옆으로 쓸어 넘기는 스와이프 기능을 사용할 때 쓰는 엄지손가락의 경우 반대쪽 엄지보다 15%나 더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엄지손가락의 지나친 사용이 근육의 길이를 늘이고 두껍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 엄지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주변 힘줄에 염증이 생겨 ‘손목건초염’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엄지손가락 쪽 손목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물건을 잡기가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손목 저림과 찌릿찌릿한 통증이 심해지는데요.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스마트폰 중독이 손가락 기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니 놀랍네요. 다음으로 소개해주실 스마트폰 때문에 생기는 병은 뭔가요?

    = 스마트폰은 눈 건강도 위협합니다.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은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되는데요.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이물감, 건조감 등 자극 증상이 나타납니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건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집중하다 보면 눈 깜빡임이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눈 깜빡임이 대화할 때보다 5배나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심한 안구건조증은 시력저하를 유발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한데요.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자주 깜빡이고, 실내 습도를 40~7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자주 깜빡여야 한다는 거 꼭 기억해야겠네요. 스마트폰 때문에 생기는 병 또 뭐가 있죠?

    = 스마트폰 사용은 불면증으로도 이어집니다. 스마트폰 사용 시 발생하는 푸른빛의 파장 등이 수면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인데요.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면 숙면의 양과 질이 현저하게 떨어져 불면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 잠들기 직전 휴대폰을 사용하면 뇌 활동 불균형 상태에 빠지는데요. 자율신경 조절능력이 떨어지고 흥분 상태에 빠져 숙면이 어려워집니다.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요.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할 경우가 있다면 얼굴에서 35cm 이상 떨어져 사용하거나 화면 밝기를 최저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 사용 꼭 자제해야겠네요. 스마트폰 때문에 생기는 병 또 어떤 게 있나요?

    = 스마트폰 중독은 대인관계 장애로도 이어집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스마트폰 없이 한순간도 견디기 힘들다고 느끼게 되는데요.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보일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을 멈출 경우 금단 현상까지 겪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학업이나 대인관계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데요. 심리적인 불안감과 대인관계 곤란감, 우울한 기분 등에 시달리며 성격적으로 자기조절에 심각한 어려움을 보입니다. 또,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대인관계가 스마트폰으로 이루어진 것이 대부분이어서 특정 애플리케이션이나 기능에 집착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대인관계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 이외의 사용을 자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 스마트폰이 대인관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니 조금 무섭게도 느껴지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해주실 스마트폰 때문에 생기는 병은 뭔가요?

    = 스마트폰은 각종 스트레스의 원인이 됩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요. 이렇게 되다 보니 요즘 직장인들은 퇴근한 후에도 주말에도 스마트폰으로 계속 일을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쉬고 있을 때도 스마트폰 메신저로 업무 지침을 확인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메신저 증후군’이라는 정신적 질병까지 생겨났을 정도입니다. 또, 스마트폰이 눈앞에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스트레스를 받는데요. 스마트폰 강박증을 가진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손안에 없으면 세상과 단절됐다고 느끼고 불안, 초조, 수면장애, 식욕부진 등에 시달립니다.

    ▶ 오늘은 스마트폰 때문에 생기는 병을 살펴봤는데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오늘 소개해드린 질병 외에도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은 기억력 감퇴, 불임, 치질, 치루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데요.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준다는 장점도 있지만, 과도한 사용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도 꼭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바람직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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