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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차은택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



경제 일반

    금융위, 차은택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

    금융위 "업계 지명도·제작능력을 고려해 결정한 것"

    차은택씨 (사진=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화면 캡처)

     

    금융위원회가 예정에 없던 광고를 만들면서 경쟁 없이 한 업체에게 일감을 밀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제는 이 업체의 대표가 최순실씨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거론되는 또 다른 인물, CF 감독 차은택씨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금융개혁 캠페인 '크라우드펀딩편' 광고 제작비로 1억 3000만 원을 집행했다.

    이 광고를 만든 회사는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이 직접 운영하는 '아프리카픽쳐스'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관련 금융기관들과 2편의 금융개혁 캠페인 광고를 제작하기로 협의했고, 광고 제작은 A사가 맡았다.

    그러던 중 올해 1월이 되자 금융위가 '크라우딩펀드'편 광고를 추가했고, 아프리카픽쳐스가 제작업체로 선정됐다. 공개입찰은 없었다.

    입찰 절차 없이 광고를 수주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당시 차은택씨는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맡고 있었는데, 금융위가 의도적으로 차 씨의 회사로 광고를 몰아준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 측은 해명자료를 내고, "크라우드펀딩편 홍보는 예정에 없이 추가된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금융개혁 주제의 하나로써 크라우드펀딩이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점을 고려하여 선정된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핀테크편과 금융개혁종합편을 제작했던 A사 측에 추가제작을 의뢰하였으나, A사는 제작물량이 밀려 제작이 불가능함을 통보해 왔다"며 "다수의 광고주가 공동으로 제작업체 선정을 위한 별도의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것이 시간상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러 경로를 통해 제작업체를 검토하던 중 업계 지명도와 제작능력을 고려하여 아프리카픽처스로 결정하여 진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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