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등에 대해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등에 대한 대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발권력으로 은행에 낮은 금리(연0.5%~0.75%)의 자금을 공급하는 대출제도다.
태풍 피해를 입은 부산, 울산, 제주 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해 운전자금으로 만기 1년 이내로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시설자금은 현재 한은 지역본부가 운용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중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상대로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의 25%를 지원한다.
한은은 금융지원을 통해 태풍 피해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뒷받침하고 필요할 경우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1천억원을 피해지역의 지역본부에 추가 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