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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악영화의 향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

    국내 최초 산악영화제 개최…"세계3대 영화제 성장이 목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영남알프스는 산악영화제 개최지로 적합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와 캐나다 밴프영화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초 국제산악영화제인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참석한 산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72)의 말이다.

    ‘세계3대 산악영화제’를 목표로 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30일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라인홀트 메스너와 산악인 엄홍길·오은선·한왕용,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심사위원 겸 배우 조민수, 메인 MC 배우 김유석·국악인 오정해 등 영화인과 산악인이 대거 참석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참석한 라인홀트 메스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상록 기자)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이번 영화제는 알피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이라는 4개의 주요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21개국에서 온 작품 78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지미 친과 엘리자베스 차이 바사렐리 감독이 지난해 제작한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 '메루(Meru)'다.

    메루는 히말라야에서 가장 위험한 산으로 알려진 '메루' 등반을 다룬 작품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가 참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인홀트 메스너는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완등한 살아있는 산악계 전설이다.

    그는 1978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등정했으며, 낭가파르밧 단독 등정이라는 대기록도 남겼다.

    라인홀트 메스너는 개막식에서 “해가 지기 전 영남알프스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며 “며칠 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산악인들을 만나고, 영남알프스도 등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는 세계산악영화제 가운데 최대 규모인 5천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신장열 울주군수(왼쪽 첫 번째)와 박재동 추진위원장이 어린이 위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상록 기자)

     

    행사장에서는 힐링 산악트레킹과 히밀라야 베이스캠프 체험, 영남알프스 가상 영상체험, 음악공연, 가족캠프 등 다양한 체험·공연·전시행사가 진행된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신장열 울주군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세계 3대 영화제로 성장시키면 문화울주가 만들어질 것이다”며 “영화제를 찾은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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