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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배구, 형님 이어 아우도 대만에 '무릎'



농구

    男 배구, 형님 이어 아우도 대만에 '무릎'

    성인 대표팀 28년 만의 패배 후 1년 만에 유망주 나선 AVC컵서 또 패배

     

    한국 남자배구가 대만에 완패해 목표했던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대만과 제5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남자배구대회 8강 토너먼트에서 0-3(16-25 17-25 26-28)으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에 대학생 위주로 대표팀을 꾸린 김남성 감독은 1차 목표로 4강 진출을 제시했다. 하지만 성인대표팀이 출전한 대만에 무릎을 꿇었다. 이들은 지난해 8월에도 한국의 주전급 선수가 대거 출전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28년 만의 승리를 가져갔던 대만의 국가대표 1진이다.

    대만은 다양한 공격을 선보이며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가져갔다. 김남성 감독은 선수 교체로 2세트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상대 세터가 이끄는 여러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세트가 고비였다. 팽팽한 접전이 계속되며 24-23까지 앞섰던 한국이지만 상대 블로킹에 동점을 허용했고, 26-27에서 황경민의 시간차 공격이 다시 한 번 블로킹에 가로막혀 3세트에서 패배가 확정됐다.

    경기 뒤 김남성 감독은 "완패다. 인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비록 목표로 삼은 4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경험을 쌓게 해준다는 기본 목표를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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