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표지를 부착해 방류하는 '부산 청게' (사진=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제공)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부산지역 특화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톱날꽃게, 이른바 '부산청게'를 낙동강 하구 해역에 방류한다.
이는 청게의 이동경로와 산란장소 등 생태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4차례에 걸쳐 모두 75마리의 다 자란 청게 성체를 방류했으며, 올해도 26일 19마리를 방류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 50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그동안 표지 부산청게 발견 신고는 2건이며, 방류 1주일 후 내만으로 1.5㎞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산자원연구소는 깃발모양의 노란 표지표가 부착된 부산청게를 어획한 경우, 수심과 어획장소 등 관련 정보를 연구소(051-209-0911)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표지가 부착된 청게를 어획하거나 발견한 경우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재포획된 부산청게는 이동경로와 산란장소 등을 파악하는 중요한 정보가 되고 대량생산을 위한 기초자료가 된다"며 "표지가 부착된 청게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은 부산청게는 주로 찜으로 이용되며, 소비자가격은 1㎏에 4~5만 원 정도의 고가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