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상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하려는 이화여대의 방침에 반발해 본관에서 5일째 점거농성 중인 1일 오후 재학생들이 훼손된 초대총장 김활란 박사 동상 앞을 지나고 있다.
농성은 지난 달 28일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교육부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폐기하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30일에는 학생들에 의해 갇혀있던 평의원 교수와 교직원을 빼내려고 21개 중대 1600여 명의 경찰력이 투입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